이재영(55) 전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이 더불어민주당에 외부영입인재 형식으로 입당해 4·15 총선 양산갑 지역구 출마를 선언하면서 같은 당 예비후보들 간에 날선 신경전이 펼쳐지고 있다.
이 전 원장은 10일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경제 전문가로서의 경륜과 식견을 살려 양산을 세계가 주목하는 매력적인 미래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 전 원장은 이날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본격 선거전에 돌입했다.
이 전 원장의 출마 선언에 민주당 양산갑 예비후보들은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심경숙 전 양산시의회 부의장은 “12일이 예비후보 중앙당 면접일인데 이 후보는 이날 면접도 보지 않는다. 인재영입이라는 특수성은 인정하지만 이게 단수공천이나 전략공천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김성훈 전 도의원과 박선미 공인회계사 등 예비후보들도 “예비후보로 등록해 열심히 현장을 누비고 있다”며 “특정인이 인재영입이라는 명목으로 경선없이 공천권을 거머쥐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이들은 민주당이 경선없이 이 전 원장을 공천할 경우 공동으로 강경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이에 대해 이 전 원장은 “후보들이 공천문제로 갈등과 분열을 보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당이 경선방침을 정하면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