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마산로봇랜드가 민간사업자의 운영 중단 통보에 따라 임시 비상체제로 운영된다.
경남도는 민간사업자인 경남마산로봇랜드㈜의 테마파크 운영 중단 및 운영권 이전을 통보해옴에 따라 지난 10일 도청 회의실에서 창원시, 경남로봇랜드재단과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중단 없는 테마파크 운영을 위해 비상운영 체제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민간사업자는 지난해 10월 23일, 재단이 민간사업자에 펜션부지를 매각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실시협약 해지를 통보하고, 추가로 테마파크 운영 중단을 통보했다.
경남도와 창원시 경남로봇랜드재단은 또 비상대책회의에서 테마파크 운영의 연속성, 안전 확보, 고용 유지 등을 위해 현 운영사인 서울랜드서비스가 일정기간 임시운영하고, 공모절차를 거쳐 제3의 운영사를 선정하기로 했다. 현재 운영사의 임시운영 및 제3의 운영사의 운영에 따른 운영비는 재단이 우선 지급하고 향후 소송 등을 통해 민간사업자에게 청구하게 된다.
테마파크 활성화를 통한 로봇랜드 사업의 정상화도 추진한다. 그동안 제기된 비싼 이용료에 대해 입장권과 인기시설 이용료 분리 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학교와 지역축제 등 행사와 연계한 공격적 마케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테마파크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국도5호선 조기 개통(석곡IC 6월 말 개통 목표)과 함께 편의 시설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 상반기 중에 ‘테마파크 활성화를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해 27억5000만 원을 들여 공공콘텐츠 업그레이드와 재미·체험 중심의 로봇콘텐츠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테마파크 운영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 현행 재단 원장 직속의 ‘운영위원회’를 이사장 직속으로 격상하고, 경남도 및 창원시 공무원을 각각 재단에 파견해 테마파크 비상운영에 따른 재단의 업무량 부담을 줄인다는 복안이다.
이민용 기자 myle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