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대학마다 기피…부산교통공사, 공채시험장 확보 ‘진땀’

올 역대 최다 2만8767명 지원…부족한 9000석 확보 나섰지만 코로나19 방역 등 문제 우려

  • 정철욱 기자 jcu@kookje.co.kr
  •  |   입력 : 2020-02-12 20:12:57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강의실 대관 요청에 난색 표해
- 시교육청, 중·고에 더 배정키로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역대 최다 지원자가 몰려 웃음을 짓던 부산교통공사가 필기시험 고사장을 추가로 확보하느라 진땀을 흘렸다. 시험장으로 쓸 만한 강의실 등을 보유한 대학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으려고 대관을 꺼리면서 강의실이 ‘귀한 몸’이 됐기 때문이다.
12일 김포공항에 도착한 중국 우한 교민 어린이가 임시생활시설로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 창밖을 내다보고 있다. 연합뉴스
오는 23일 교통공사 필기시험 고사장으로 20개 학교, 489개 교실, 1만2334 석을 제공하기로 했던 부산시교육청은 18개 학교, 388개 교실, 9405개 석을 추가로 대관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부산교통공사 신입사원 공개채용 원서 접수는 지난 6일 마감됐는데, 670명 채용에 지원자 2만8767명이 몰렸다. 교통공사는 마감 전 고사장으로 중·고 교실과 대학 강의실, 컨벤션센터 등에 1만9000여 석을 확보했지만 원서접수 마지막 날 지원자가 몰려 9000여 석이 부족하자 부랴부랴 고사장을 추가 확보하는 데 나섰다.

주로 규모가 큰 대학에 고사장 대관을 요청했는데, 대학마다 코로나19 방역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을 들어 거절했다. 부산교통공사가 시험 전후로 고사장 소독을 시행하겠다는 방역 계획을 제출하고, 지역인재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채용이라는 점도 강조했지만 설득하지 못했다.

대신 시교육청이 고교생의 진로와도 관계가 있다고 판단해 고사장을 추가로 제공하기로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채용에 학력 제한이 없어 만 18세 이상 고교생도 응시할 수 있다. 학교에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행사는 피하고 싶은 게 사실이지만, 철저하게 방역하면 된다”고 말했다.

부산교통공사는 시험일 각 고사장에 보건안전센터를 설치해 간호사 1명이 상주하도록 할 계획이다. 모든 응시자는 시험 전 보건안전센터에서 손을 소독하고 발열 검사를 받은 뒤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고사장에 입실하도록 할 예정이다.


※오늘부터 ‘코로나19’ 명명

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 우한시에서 발원, 전 세계로 확산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을 ‘COVID-19’로 정식 명명하기로 해 국제신문은 앞으로 명칭을 ‘코로나19’로 변경합니다. 영문명 중 ‘CO’는 코로나(Corona), ‘VI’ 바이러스(Virus), ‘D’는 질환(Disease)을 뜻합니다.

정철욱 기자 jcu@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도청도설] 발가벗겨진 사우디
  3. 3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대 마을버스뿐
  4. 4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5. 5[시민기자] ‘핑크 가을’ 내려앉은 대저생태공원
  6. 6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7. 7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8. 8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9. 9이번에는 진짜 가야할 때…‘부캉이’ 다시 바다로 보낸다
  10. 10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1. 1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2. 2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3. 3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4. 4[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北 적반하장 용납 못해…추가 도발 감행시 단호하게 대응”
  5. 5"법령 검토해 결정하겠다"던 김지용 중수청장, 국무회의 참석
  6. 6[2026 국감 브리핑]조경태 “최고 시스템 갖춘 건기연이 가덕도신공항 부지 침하 연구해야”
  7. 7여도 야도 시중은행 연쇄 해킹 사태 집중 질타
  8. 8이 대통령, "생애 첫 연금 지원사업 신청한 사람만? 실질적 불평등"
  9. 9통일부. 北 대남확성기 재개 위협에 “문제 해결 노력에 호응” 촉구
  10. 10이 대통령 "관행·절차 얽매이지 말고 주택 공급 전격전 펼치길"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뭐라노] 금양 부활할까
  3. 3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4. 4부산 명물 삼진어묵, 상하이 입맛 잡는다
  5. 5내년 주목할 세계 여행지 톱10에 부산… 국내 유일
  6. 6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7. 7"원전 사업자 한수원, '안전 미준수' 과징금만 5년간 338억원"
  8. 8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 ITF(국제운수노련) 집행위 선출
  9. 9“사업비 턱없이 부족”… BS한양, 가덕도신공항 컨소시엄 탈퇴 의사 밝혀
  10. 10이번엔 할리스…고객 개인정보 276만 건 유출(종합)
  1. 1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대 마을버스뿐
  2. 2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3. 3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4. 4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5. 5이번에는 진짜 가야할 때…‘부캉이’ 다시 바다로 보낸다
  6. 6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7. 7“미래대응기금 조성, 교부세 축소 안 돼”
  8. 8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9. 9양산시, 종합장사시설 후보지 오룡마을 선정…2030년 말 준공 목표
  10. 10상습 음주운전 꼼짝마…후 불어야 시동 걸린다
  1. 1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2. 2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3. 3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4. 4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7. 7‘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8. 8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9. 9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10. 10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우리은행
끝나지 않은 '석면 공포'
구·군 일손 적고 주인 자비부담 꺼려…슬레이트 철거 하세월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광안리 해변 보행공간 개선…구 차원 추가 캐시백 검토중”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