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우체국 절반 폐쇄 추진…노조 강력 반발

정부 “우편사업 적자로 불가피…2023년까지 전국 680곳 폐국”

  •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  |   입력 : 2020-02-12 22:26:00
  •  |   본지 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노조 “주민 불편 불 보듯 뻔해
- 경제 논리면 기관 다 문 닫아야”

정부가 우편사업 적자를 이유로 올해부터 4년 동안 전국 우체국의 절반을 없애기로 결정해 노조가 강력 반발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무원노동조합 등이 포함된 부산지역 공무원·교사노동조합 협의회가 12일 부산시청 광장에서 정부의 우체국 폐쇄 방침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김종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무원노동조합 등이 포함된 부산지역 공무원·교사노동조합 협의회는 12일 부산시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이 같은 방침을 규탄했다. 이들은 “우체국 폐쇄는 국가의 보편적 서비스를 후퇴시킨다”며 “읍·면·동주민센터, 지구대, 우체국 등 유기적으로 존재하는 지역사회의 공공기관 인프라가 축소되면 지역주민의 불편은 불 보듯 뻔하다”며 “농어촌 지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고 고령자의 불편이 가중될 것”이라고 반발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 창구망 합리화 추진 계획’을 마련해 2023년까지 전체 직영우체국(1352곳)의 절반이 넘는 680여 곳을 폐쇄할 예정이다. 우편 업무의 적자가 누적되고 있다는 것이 이유다. 계획에 따르면 올해 부산 29곳을 비롯해 서울 24곳, 경인 28곳, 충청 25곳, 전남 19곳, 경북 22곳, 전북 11곳, 강원 10곳, 제주 3곳이 없어진다.

부산에는 우체국이 202곳, 울산은 59곳, 경남은 336곳 있다. 부산의 경우 총괄국 14곳, 창구국 96곳, 별정국(개인우체국) 6곳, 출장소 3곳, 우편취급국 83곳이다.

노조는 앞으로 우체국 폐쇄 반대 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무원노동조합 서영중 부산본부장은 “우정사업본부는 우편사업 적자를 우체국 폐쇄 논리로 제시하면서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 우체국의 문을 닫겠다고 하는데 이 논리라면 모든 공공기관이 문을 닫아야 한다”고 말했다.

민중당 김종훈(울산 동구) 의원은 이날 박종석 우정사업본부장을 만나 본부의 우체국 폐쇄 움직임에 우려를 표했다. 김 의원은 “우체국 폐국은 국민에 대한 정부의 보편적 서비스를 중단하는 문제라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박 본부장은 “우정사업본부의 재정 상황이 어려워 특단의 조치가 필요해 우체국 폐쇄를 추진 중”이라며 “내부 구성원들과 다시 한 번 소통하고,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 그물도 무용지물…하루만에 수로 안으로
  2. 2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3. 31244회 로또복권 1등 18명…당첨금 16억469만 원
  4. 4[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5. 5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40.8원… 전주보다 0.9원 ↓
  6. 6LH 미매각 토지 22조 육박…19년간 못 판 상업용지도
  7. 7[속보] 투자사기 치고 돈세탁은 카지노 칩으로…40대 징역 1년8개월
  8. 8[속보] 영화 ‘암살자(들)’ 투자 외부 개입 논란에…국책은행 “사실무근”
  9. 9트럼프 “韓 알래스카 안 해도 괜찮다…더 청구하면 돼”
  10. 10"삼전닉스 ETF 출시 때 투자자 보호 대신 시장 확대만 급급"
  1. 1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2. 2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3. 3李대통령, ‘정청래 그만 괴롭히라’는 글에 “괴롭힌 거 아냐”
  4. 4추미애 “김지용, 언제든 국민과 정의에 등 돌릴 수 있는 자”
  5. 5靑, 北 탄도미사일 발사에 긴급회의…“안보리 위반, 즉각 중단 촉구”
  6. 6‘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7. 7[속보] “전두환 내란 아냐”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의결
  8. 8김민석 부산 찾아 “전재수 시정 성공시키겠다”
  9. 9李대통령 “우크라, 상대국 원수 거짓말쟁이 만들어…사과 거부시 추가 조치”
  10. 10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1. 11244회 로또복권 1등 18명…당첨금 16억469만 원
  2. 2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40.8원… 전주보다 0.9원 ↓
  3. 3[속보] 영화 ‘암살자(들)’ 투자 외부 개입 논란에…국책은행 “사실무근”
  4. 4"삼전닉스 ETF 출시 때 투자자 보호 대신 시장 확대만 급급"
  5. 5예가람저축은행 해킹 피해로 고객 4만명 정보 유출
  6. 6현대캐피탈도 해킹 피해…주택대출 모집인 146명 개인정보 유출
  7. 7당국, '해킹사고' 확산에 내일 금융업권 긴급소집
  8. 8“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9. 9삼성중공업, 올해 LNG운반선 20척 수주. 글로벌 경쟁력 입증
  10. 10"건보료 재정누수 심각…1000만원 초과 고액체납 2배 급증"
  1. 1‘부캉이’ 그물도 무용지물…하루만에 수로 안으로
  2. 2[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3. 3LH 미매각 토지 22조 육박…19년간 못 판 상업용지도
  4. 4[속보] 투자사기 치고 돈세탁은 카지노 칩으로…40대 징역 1년8개월
  5. 5“바다로 안 돌아갈래”…‘부캉이’ 추가 구조 없이 당분간 움직임 주시
  6. 6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7. 7“택시부제 풀었더니 매출이 쑥”…밀양시, 시범운영 거쳐 전면 해제
  8. 8“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9. 9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10. 10김해시민 민생회복지원금, 2주 만에 지급률 80% 돌파
  1. 1[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2. 2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3. 3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4. 4서채현,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 금메달
  5. 5한국, AG 남자 축구 4회 연속 금메달…결승 한일전 1-0 승리
  6. 6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7. 7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8. 8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9. 9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인도에 져 은메달…8연패 무산
  10. 10성적 부진·단장 공백·감독 결별·구단주 경고…김해FC ‘사중고’
우리은행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교통취약지 ‘버스형 콜택시’ 도입, 울주 전역 도시가스 공급도 추진”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