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차 귀국 우한교민 147명 전원 ‘음성’
- 지침바뀐 中, 확진도 1만5000명 급증
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세가 주춤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13일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지 않았다”고 이날 말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10일 28번 확진자(여·31·중국인)가 확인된 이후 3일 동안 없었다. 이날까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28명으로,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이는 지난 12일 기준 7명(1·2·3·4·8·11·17번 환자)이다. 나머지 21명은 대체로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1명은 폐렴으로 산소공급 치료를 받고 있으나 인공호흡기 치료나 투석이 필요한 정도는 아니다. 이 환자는 최고령 환자인 25번 환자(여·74·한국인)나 폐 기저질환이 있는 16번 환자(여·43·한국인)는 아니다. 중대본 정은경 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코로나19 환자 중에서 퇴원을 고려하는 분이 한 두 분 정도 있다”고 말해 빠른 시일 내에 추가 완치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검사를 받은 사람(확진자 제외)은 6483명이며, 이 가운데 5921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562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부산에서는 27번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아직 격리된 상태다. 접촉자 1명을 제외하고 부산지역에는 자가격리자 23명과 능동감시자 82명이 있다.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3차 전세기를 타고 우리나라로 들어온 교민과 가족 147명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우한에서 비행기 탑승 직전 1명, 국내 도착 직후 진행된 검역에서 4명 등 모두 5명이 의심환자로 분류됐으나 이들 역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중국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에만 1만5000여 명이 늘고, 사망자 254명이 추가돼 확산세가 아직 꺾이지 않고 있다. 중수본 김강립 부본부장은 “중국내 진단지침이 변경돼 환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새 기준에 따라 후베이성 지역에서는 폐렴 소견이 없어도 진단검사가 가능해졌다”며 “기존 기준으로 통계를 재분류하면 약 1500명이 추가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김준용 기자 jyki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