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군과 삼남면 주민이 삼남면을 읍으로 승격시키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13일 울주군에 따르면 이달 중으로 삼남면은 군에 읍 승격을 건의하고, 군은 3월에 의회 의견을 수렴해 울산시에, 다시 시는 4월 말께 행정안전부에 건의하는 등 단계적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월 삼남면이 실시한 주민 설문조사 결과 94.2%가 읍 승격에 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찬성 이유로는 지역경제 발전 50.3%, 복지 문화 교육 등 생활여건 개선이 30.8%로 각각 나타났다. 주민의 5.8%는 세금과 물가 인상 등을 우려해 읍 승격에 반대했다.
삼남면은 지난해 6월 인구 2만 명을 돌파했다. 또 KTX 울산역 역세권 복합특화단지 조성 등으로 활발한 지역개발이 활기를 띠면서 인구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이에 주민은 인구에 걸맞은 삶의 질 향상과 도시 이미지로의 제고를 위해 읍 승격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
현재 5개 읍, 7개 면인 울주군은 삼남면이 읍으로 승격될 경우 전국에서 가장 많은 6개 읍을 가진 지자체가 된다. 나아가 삼남면이 읍으로 승격한 뒤 인구가 계속 늘어나 7만 명을 돌파하게 되면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 등에 관한 기준’에 따라 읍장을 현재 5급 사무관에서 4급 서기관으로 상향 조정할 수 있다. 또 ‘울산광역시 인사 운영지침’에 따라 군수가 5급 사무관 가운데 1명을 승진시킬 수 있다. 방종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