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BRT로 불법 유턴하던 차량, 버스와 ‘쾅’

2단계 구간 개통 후 첫 교통사고…2차로 SUV, 교통신호 안받은채 유턴하다 직진 시내버스와 추돌

  •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
  •  |   입력 : 2020-02-13 22:10:40
  •  |   본지 1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운전자 2명 경상, 승객 피해 없어
- “통행량 적은 야간에 주의해야”

부산 중앙버스차로제(BRT) 2단계 구간(동래 내성교차로~서면 광무교) 개통 이후 시내버스와 일반 차량 간 첫 추돌사고(사진)가 났다. 특히 차량 통행량이 적은 새벽과 야간에 일반 차량의 유턴 과정에서 이러한 사고가 날 가능성이 있어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연제경찰서는 지난 12일 밤 10시께 연제구 현대자동차 부산서비스센터 앞에서 부산교대 방면으로 달리던 시내버스가 유턴을 하던 SUV 차량의 왼쪽 뒷부분을 추돌하는 사고가 났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고로 시내버스 운전자와 SUV 차량 운전자는 경상을 입었지만 버스 승객 가운데 부상자는 없었다.

BRT 개통 이전 편도 기준 5차로였던 사고 현장은 현재 1차로는 버스전용, 2차로는 유턴전용이다. 경찰은 SUV 차량 운전자가 신호를 받지 않고 불법 유턴을 하려다가 1차로의 시내버스를 발견하지 못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본다. 경찰 관계자는 “양쪽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했다. 이를 토대로 운전자들을 상대로 추가 조사해 봐야 정확한 사고 경위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BRT 2단계 구간 가운데 이번 사고 현장과 도로 구조가 흡사한 데는 국제신문 앞,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 앞, 목화예식장 앞 등 3곳이 더 있다.

사고가 난 현대차 부산서비스센터 앞과 목화예식장 앞 도로는 상대적으로 차량 통행량이 적어 불법 유턴의 유혹이 노출되기 쉽다. 여기에 유턴 차량이 적어 주행신호를 받은 시내버스 운전자들이 급출발을 해 안전을 위협받는다는 운전자들의 제보도 있다.

사고가 나자 부산시는 사고 현장 도로의 구조적 문제점이 있는지 살피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2차로에서 유턴하게 되면 회전 반경이 넓어져 오히려 운전자가 편안한 것이다. 그렇다고 해도 운전자가 신호를 무시하고 불법 유턴하면 사고를 막을 방도가 없다”며 “사고 구간의 신호체계 등 문제점이 있는지는 살펴보고 경찰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대를 지나는 운전자들은 BRT 개통 이후 새로운 도로 구조와 신호 체계에 익숙치 않은 상황에서 시와 경찰의 안전 대책이 부실하다는 지적을 내놓는다.

40대 운전자 A 씨는 “유턴 신호를 받으려고 대기하다가 1차로에서 쌩쌩 달리는 시내버스를 보면 한번씩 위협을 느낄 때도 있다”며 “시와 경찰은 시내버스와 충돌하거나 보행자를 충격할 수 있는 사고 위험이 있는 지점에서는 운전자가 각별한 주의를 할 수 있도록 경고 및 주의 표식을 강화했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3. 3“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4. 4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5. 5‘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6. 6HJ중공업 7900TEU급 ‘가닛’ 명명식…중대형 컨선 14척 인도
  7. 7센텀2 배후지 ‘트리븐 센텀’ 뜬다
  8. 8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9. 9부산예술대학교 내년 2월 폐교…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재정난 원인
  10. 10[근교산&그너머] <1480> 창원 무학산 둘레길 2코스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3. 3국정원 “우크라가 北포로 송환 비공개 먼저 요청”(종합)
  4. 4‘김종서함’ 울산 진수식 찾은 이재명 대통령 “자주국방이 주권”
  5. 5靑 정책실장에 하준경 수석, 지방시대위원장에 박정현
  6. 6이 대통령 "전작권 환수로 자주국방 마침표"
  7. 7李대통령 지지율 직전과 같은 43%…민주 35%·국힘 25%
  8. 8[속보]119센터가 이송병원 지정…‘응급실 뺑뺑이 방지법’ 국회 통과
  9. 9[속보] 이 대통령 “정치검찰 시대 막 내려…이제 경찰개혁이 주요 과제”
  10. 10[속보] 민주, "전두환 내란 아니다" 국힘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 제출
  1. 1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2. 2“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3. 3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4. 4HJ중공업 7900TEU급 ‘가닛’ 명명식…중대형 컨선 14척 인도
  5. 5센텀2 배후지 ‘트리븐 센텀’ 뜬다
  6. 6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7. 7“부캉이 테마공원 만들자”…동구는 조형물 설치 검토
  8. 8부산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 25% 첫 돌파…2050년엔 43%
  9. 9“부산테크노파크 원장에 심재운 후보자 적격”
  10. 10해운 대기업 부산 이전 효과 내려면…“산업 생태계 구축돼야”
  1. 1‘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2. 2부산예술대학교 내년 2월 폐교…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재정난 원인
  3. 3전재수 전 보좌진 4명 ‘증거인멸’ 유죄(종합)
  4. 4朴시정 선거악재 우려 ‘생곡 용역’ 중단…백지화 소문 키워
  5. 5‘부캉이’ 내일 다시 바다로…길이 50m 그물로 외해 유도
  6. 6“110억 투입 부산 의료버스, 플랫폼업체에 예산 1/3 지급”
  7. 7"부캉이 덕분" 이디야커피 북항친수공원점 대표, 부산 동구에 고향사랑기부금 전달
  8. 8[한 손 뉴스]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들, 올 연말 중국으로 떠난다(종합)
  9. 9바리케이드 걷힌 소녀상…2년여 만에 시민 품으로(종합)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일
  1. 1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2. 2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3. 3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4. 4중원 황인범·투톱 변화…승리 축포 쏠까
  5. 5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속사권총 우승…한국 25번째 金
  6. 6독립운동가 후손 재일교포 허미미, AG 여자 유도 57㎏급 금메달
  7. 7윤규성, 태권도 품새 금메달…한국 남자 개인전 3연패
  8. 8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9. 99회 4실점 진땀…롯데, 키움에 가까스로 승리
  10. 10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중국에 역전승 거두고 결승 진출
우리은행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교통취약지 ‘버스형 콜택시’ 도입, 울주 전역 도시가스 공급도 추진”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