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 저소득노인 급식 제공
- 김해시는 ‘꽃 사주기’운동 추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피해를 본 지역 기업을 도우려는 기업과 지자체의 ‘릴레이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BNK부산은행은 화훼농가 피해 지원 차원에서 장미꽃 3만2000송이를 구매(국제신문 지난 14일 자 4면 보도)한 데 이어 95억 원을 특별출연해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고 전통시장의 물품 구매에 나선다. 부산은행은 부산시와 협약을 맺고 코로나19 피해기업과 저신용 사업자에게 1500억 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부산은행은 부산신용보증재단(신보재단)에 95억 원을 특별 출연한다. 지역의 제조업이나 여행업, 음식업점 가운데 코로나 피해 기업(업체)은 부산은행에서 최대 1억 원을 최저 1.5% 저금리로 빌릴 수 있다. 총대출 한도는 1000억 원이다. 또 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과 빈대인 부산은행장 등 그룹계열사 대표 등 임원 30여 명은 17일 오전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을 돌며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 상인을 위해 은행 업무에 필요한 물품과 고객 선물용 물품을 대거 구입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사태로 민간 무료급식소 운영이 중단되자 시는 한시적으로 무료 급식을 지원한다. 시는 코로나19 사태가 공식 종결될 때까지 저소득층 노인이 16개 구·군 관리 경로식당에서 식사를 무료로 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 자원봉사자 지원 부족으로 민간 무료급식소가 폐쇄되는 사태를 줄이기 위해 구·군을 통한 봉사자 지원 방안을 검토한다.
경남 김해시는 지역의 화훼농가를 도울 목적으로 ‘꽃 사주기’ 운동에 나섰다. 지난 14일에는 시청 앞서 대동면농협과 함께 화훼직거래 장터를 열고 꽃 사주기 행사를 열었는데 장미 2만 송이가 완판됐다. 김해상의 박명진 회장은 자비로 장미 1400송이를 구매한 뒤 15, 16일 자신이 운영하는 부산 기장군의 해운대비치 골프앤리조트에서 내방객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각계각층의 노력으로 시중의 화훼 거래가는 회복 조짐을 보인다. 안채호 김해시 대동화훼작목회장은 “지난해까지 시중에서 950원 하던 장미 한 송이 가격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600원까지 추락했다가 최근 다시 700원 대로 올라서는 등 회복세를 보인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박동필 김화영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