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국내 입국 전 중국인 유학생에 1학기 휴학·원격수업 권고

교육부, 유학생 관리방안 발표

  • 정철욱 기자 jcu@kookje.co.kr
  •  |   입력 : 2020-02-16 20:01:04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입국 후에는 2주간 등교 중지
- 부산지역 대학 유학생 5500명
- 개강 앞두고 2000명 입국 예정
- 학교별 기숙사 수용 방침이지만
- 여력 안되는 대학도 있어 고심
- 市, 핫라인 가동해 방역 강화

다음 달 대학 개강을 앞두고 중국인 유학생이 본격적으로 입국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당국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예방하고자 입국예정일이 확정되지 않은 유학생에게 1학기 휴학을 권고하고, 입국하면 2주간 등교를 중지하도록 했다. 부산시도 16개 구·군, 지역대학과 대책회의를 열고 방역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16일 중국 입국 유학생 보호·관리 방안을 발표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대학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은 7만1067명이다. 현재 국내에는 중국에서 입국한 유학생 1만9742명이 체류 중이다. 부산지역 대학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은 5399명이다.

교육부는 입국예정일이나 국내 거주지를 확정하지 못한 유학생에게는 1학기에 휴학 또는 원격수업을 받도록 권고했다. 또 입국하는 학생은 특별입국 절차에 따라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반드시 소속 대학에 입국 사실을 보고하게 했다. 입국 후에는 대학이 1인 1실을 원칙으로 기숙사를 배정하고, 2주간 등교를 중지하게 했다.

기숙사가 아닌 원룸 등 자가에서 생활하는 학생은 입국 때 휴대전화에 설치한 ‘자가검진 앱’에 발열 여부 등을 등록하게 했다. 응답하지 않는 학생은 보건소와 지자체가 관리한다.

부산시도 지난 14일 지역대학, 구·군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대책 회의를 열었다. 시는 이달 중 부산에만 중국인 유학생 2000여 명이 입국할 것으로 추산한다. 이미 입국해 시내에서 체류 중인 유학생은 약 580여 명이다. 이들 중 코로나19 잠복기(14일)가 경과하지 않은 학생은 교내 기숙사나 자가에서 격리 중이다. 잠복기가 지나지 않은 유학생은 기숙사에 수용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일부 대학은 여력이 없어 어려움을 호소한다.

부산대의 경우 중국인 유학생이 950여 명인데, 이 중 160여 명만 이번 학기에 기숙사에서 생활한다. 부산대 관계자는 “유학생을 모두 기숙사에 수용할 여력이 없다.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학생이 아니면 자가격리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외부에 숙소를 마련하는 방법도 예산 부담이 너무 커 고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대신 부산대는 유학생이 입국하지 않아도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학부생도 첫 학기부터 휴학할 수 있도록 규정을 개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대학은 입국하는 유학생에게 기숙사에 입소해 통제를 받으라고 권유하기도 한다. 부경대 동서대는 입국 예정인 중국인 유학생을 모두 기숙사에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파악한다. 동의대는 이달 중 입국하는 학생은 기숙사에 수용하고 다음 달부터는 외부 숙소에 수용할 계획이다. 동아대 중국인 유학생은 전체 240여 명 중 현재 국내에 있는 60여 명 중 3명을 기숙사에서 관리 중이며, 나머지 180여 명은 입국하는 즉시 기숙사 또는 자가에서 격리 조처할 예정이다.

시는 구·군, 대학과 핫라인을 가동해 기숙사 식당, 학교 주변 지역 등 방역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유학생에게 코로나19 증상이 있는지 확인할 열화상 카메라 등 장비 구비에 어려움을 겪는 대학에 시 재난관리기금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  

정철욱 기자 jcu@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시, ‘부산항선’ 이달 예타 신청…원도심~북항 잇는 24.21㎞ 트램
  2. 2“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3. 3부산 동래·금정구 하늘에 뜬 ‘쌍무지개’…희망과 행운의 메시지
  4. 4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5. 5[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6. 6[속보]돌아온 ‘부캉이’, 식지 않는 인기…누적 방문객 80만 넘어
  7. 7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8. 8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화려한 개막…18일까지 ‘빛의 향연’
  9. 9“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10. 10"친구가 총기 들고 탈영"…허위 신고한 20대 벌금 500만 원
  1. 1[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2. 2'좌아하게'? 다시 논란 부른 이 대통령 SNS 정치
  3. 3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4. 4[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5. 5與 “조희대, 국감 출석 불응 의사…불출석은 국회법 위반”
  6. 6李대통령, 금융기관 개인정보 유출에 “철저 조사 지시”
  7. 7'광대극' 조소 이어 미사일로 응답한 北. 좁아진 청와대 입지
  8. 8영화 '암살자(들)' 논란 속 장동혁, 고(故) 육영수 생가 방문
  9. 9국힘, 싱가포르영화제 ‘암살자(들)’ 상영 철회 서한…與 “영틀막”
  10. 10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1. 1“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2. 2[속보]돌아온 ‘부캉이’, 식지 않는 인기…누적 방문객 80만 넘어
  3. 3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4. 4"산업용 차등요금제, 기업의 지역이전 효과 극히 불투명"
  5. 5"차명계좌 적발, 작년 이후 총 3471건…NH농협 가장 많아"
  6. 6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둘러싼 한·미 불협화음 언제까지 이어지나
  7. 7정부의 농축산물 할인 지원 예산 급증… 재정 부담 가중될 듯
  8. 8카카오 월4900원 멤버십 출시…네이버 쿠팡과 3파전
  9. 9이억원 “AI 해킹 가능성…금융권 최고수준 경각심 가져야”
  10. 10미래대응기금, 국감 쟁점 부상…국회 "재원 지속가능 의문"
  1. 1부산시, ‘부산항선’ 이달 예타 신청…원도심~북항 잇는 24.21㎞ 트램
  2. 2부산시, ‘부산항선’ 이달 예타 신청…원도심~북항 잇는 24.21㎞ 트램
  3. 3부산 동래·금정구 하늘에 뜬 ‘쌍무지개’…희망과 행운의 메시지
  4. 4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5. 5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화려한 개막…18일까지 ‘빛의 향연’
  6. 6"친구가 총기 들고 탈영"…허위 신고한 20대 벌금 500만 원
  7. 7[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8. 8AI 성착취물 텔레그램방 ‘그놈’…잡고 보니 경찰관
  9. 9“술값 내라” 여러 차례 여자친구 때릴 듯 위협한 20대 집유
  10. 10울산바위 배경으로 사진 찍다 추락한 70대 등산객 숨져
  1. 1“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2. 2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3. 3‘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4. 4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5. 5[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6. 6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7. 7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8. 8서채현,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 금메달
  9. 9한국, AG 남자 축구 4회 연속 금메달…결승 한일전 1-0 승리
  10. 10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