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통경찰 150명까지 늘려 투입
- 동해선 등 대중교통 이용도 많아
- 극심한 교통 대란은 피했지만
- 매장 앞 도로는 통제 ‘속수무책’
- 안전 위해 입장 인원수 제한도
부산 기장군 이케아 동부산점의 개장 이후 첫 주말 동부산관광단지 내 우려했던 정도의 교통 대란은 없었다. 다만 이케아 매장 입구는 차량이 몰리면서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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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부산 기장군 동부산관광단지 이케아 동부산점 주차장 진입로 주변에 차량이 몰려 정체를 빚고 있다. 김종진 기자 |
16일 오후 이케아 동부산점이 있는 동부산관광단지에는 평소 주말 50명에 불과했던 교통경찰이 150명으로 대폭 증원돼 고속도로 진출입로와 교차로 등지에서 교통 안내를 하고 있었다. 이 때문인지 이날 이 일대의 교통 흐름은 평소보다 조금 원활했다. 여기에 주말 이곳의 교통지옥을 경험하고 동해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한 시민도 많았다. 이날 오시리아역에서 만난 정인교(48) 씨는 “주변에서 차를 가져갔다가는 도로에 갇힌다는 말을 듣고서 동해선을 타고 왔다. 역에 내려서는 생각보다 도로에 자동차가 적었는데, 점점 도로에 차량이 늘어나는 것을 보니 동해선을 이용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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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파로 붐비는 이케아 매장 내부 모습. 이케아 제공 |
하지만 이케아 매장 앞 도로는 자동차와 인파가 뒤엉키면서 혼잡을 빚었다. 경찰과 부산시는 신호등을 끄고 수신호로 차량 통제를 벌였지만 혼잡을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또 폭 170㎝의 인도도 비좁을 만큼 인파가 몰렸다. 주차장이 매장 입구와 다소 떨어져 있어 카트를 미는 고객이 인도와 도로 곳곳으로 나와 보행자 및 운전자의 신경을 거슬리게 하는 장면도 목격됐다.
경찰 관계자는 “개장 이전부터 교통 체증으로 우려가 컸으나 큰 불편은 없었다. 주변 교통량이 안정될 때까지 시민 불편이 없도록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매장 밖 대기행렬도 길게 이어졌다. 오픈 당일 개장 전 1000여 명이 대기했던 여세를 몰아 주말에도 입장 대기 줄이 매장을 둘러싸고 50~100m 이어질 정도였다. 이케아 건물 안에 위치한 주차장 1440면은 오전에 만차를 이뤘고 임시 주차장 1500면도 빈자리가 거의 없었다.
이케아 관계자는 “예상보다 많은 고객이 동부산점을 방문하면서 안전을 위해 인원수를 제한해 매장에 들여보내고 있다. 부산지역뿐 아니라 울산 창원 대구 등 영남권 전역에서 이케아 오픈에 관심을 갖고 매장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개장 후 많은 사람이 몰려 생각지 못한 부분에서 불편을 산 부분이 많았다. 고객 불편을 줄일 수 있도록 대책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임동우 박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