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통도사 인근 전원주택 난립…기반시설 미비로 원성

지산리 일대에 주택·카페 등 10년간 100여 가구 잇단 신축

  •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
  •  |   입력 : 2020-02-16 20:08:50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도로 혼잡·토지 무단 변경 등
- 부작용 잇따라 주민 피해 가중

경남 양산 통도사와 통도환타지아 인근 하북면 지산리 일대에 전원주택 건립 붐이 일면서 난개발에 따른 교통혼잡 등 각종 부작용이 발생해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양산시감사관실이 무단형질변경행위로 적발한 하북면 지산리 주택 건립 공사현장.
16일 양산시와 주민에 따르면 통도사가 위치한 하북면 일대에는 10여 년 전부터 전원주택 건축 바람이 불면서 이 기간 동안 100여 가구의 신규 주택 및 음식점과 찻집 등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섰다.

이들 새 건축물은 통도사와 통도환타지아와 가까운 지산리 일대에 집중돼 있다. 문제는 도로 등 기반기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건축물이 마구 들어서고 있다는 점이다.

통도사 인근 초원아파트에서 지산리의 서리전원주택마을 사이에는 차량 2대가 겨우 교행이 되는 길이 150m의 좁은 도로가 있다. 그런데 이 도로 양쪽에 주택 등 건축물이 7개가 건립돼 있다. 건물로 통하는 이곳 진·출입로는 더 좁아 회차가 안 되는 실정이다.

이 도로는 통도사 및 아파트 단지 등 주택가와 연결되는 지름길인 데다 등산객이 많이 이용해 차량 및 보행자 통행이 많다. 이 때문에 좁은 도로에서 일반 차량과 보행자, 건물을 오가는 차량이 엉키면서 통행 불편은 물론 크고 작은 사고도 잇따르고 있다.

인근 서리전원주택마을에도 30여 가구의 고급주택이 들어서 있지만 진·출입로는 차량이 겨우 교행할 정도로 협소한 데다 중앙선 표시가 안 돼 있는 등 교통안전 시설도 전무해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

지산리 일대에 건립됐거나 공사 중인 건축물은 대부분이 차량 한 대가 드나들 정도의 좁은 진입로만 확보한 상태에서 개별적으로 건립돼 향후 교통문제가 더욱 심각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건축물 공사 과정에서 불법문제로 인한 민원도 잇따르고 있다. 양산시 감사관실은 최근 한 건축주가 지산리 일대에서 주택을 건립하다 1200㎡ 상당의 토지를 무단형질변경한 사실을 적발하고 원상복구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지산리 일대에서 이러한 문제점이 발생하는 것은 평산마을 등 이곳 취락지가 2011년 8월 자연환경보전지역에서 자연녹지지역으로 변경돼 건폐율이 20%에서 60%로 크게 높아졌기 때문이다. 또 통도사 등 관광지 인근의 자연경관이 빼어나 전원주택지로 가치가 높아 이곳에 건축물 건립이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주민 김영민(65·하북면 지산리) 씨는 “전원주택 건립으로 인구 유입 등 긍정적 효과도 있지만 이 중 상당수는 주말과 휴일 등 특정일에만 사용되는 별장용인 데다 무분별 입주에 따른 교통혼잡 등 문제점도 커지고 있다”며 시 등 당국의 대책을 촉구했다.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부캉이’ 시내버스에도 등장…북항 친수공원 경유 5-1번에 이미지로
  3. 3[속보]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초청공연 추진 안 해
  4. 4조용히 작품의 중심 잡아주던 사람…‘영원한 별’ 안성기 추억하다
  5. 5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6. 6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7. 7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8. 8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9. 9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10. 10울산 울주군 화학제품 제조업체서 불, 대응 1단계 인력 200명 동원 진화중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3. 3“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4. 4김민석, 주진우 겨냥 “막말 땐 자격 정지 추진”
  5. 5李대통령 “늘어난 청소년 자살률…학업문제 등 강력한 대책 찾아야”
  6. 6KTX·SRT 통합, 이재용·최태원 증인채택 두고 여야 신경전
  7. 7李대통령 ‘강훈식 후임’ 신임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 임명
  8. 8與, 신천지 가입 정황 확인…후속 조치 주목(종합)
  9. 9한동훈, 법무부 장관 재직시 딸 '허위스펙' 수사무마 의혹으로 고발당해
  10. 10강경화 “한미 협의 쉽지 않아” 시인…국힘 “정부, 혈맥 막혔는데 뭐하나”(종합)
  1. 1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2. 2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3. 3닻 올린 HMM 부산시대…5년간 15조·2만 명 고용 효과
  4. 4해양·파생특화 넘어 디지털금융으로…부산 금융도시 고도화
  5. 5해수장관 “내년 북극 시범운항 車운반선 등 확대”(종합)
  6. 6반도체주 추락에 5%대 급락…코스피 간신히 6000선 방어(종합)
  7. 7고리 3·4호기 계속운전 심사 개시…사고관리계획서도 상정(종합)
  8. 8IMF "올해 韓 1인당 GDP 4만3512달러"…부채전망은 대폭 하향
  9. 9농식품부, 농지 전수조사 취지 알리기 총력… 효과는 ‘글쎄’
  10. 10광고산업 수도권 집중 심화…“지역업체 살려야”
  1. 1‘부캉이’ 시내버스에도 등장…북항 친수공원 경유 5-1번에 이미지로
  2. 2[속보]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초청공연 추진 안 해
  3. 3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4. 4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5. 5울산 울주군 화학제품 제조업체서 불, 대응 1단계 인력 200명 동원 진화중
  6. 6시내버스에도 '부캉이'…북항친수공원 경유 상어버스 달린다(종합)
  7. 7진주 상평산단, 주거·생활편의 기능 갖춘 미래형 산업공간 탈바꿈
  8. 8동명대 스마트해양, 신라대 AI웰라이프, 고신대 AI헬스케어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4일
  10. 10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87> 배우 강석우
  1. 1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2. 2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3. 3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4. 4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5. 5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6. 6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7. 7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8. 8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9. 9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10. 10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우리은행
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배우 강석우
주 13.7시간 노동의 덫
“복지시설 몇 년 일했지만 퇴직금 0원”…공공부문도 꼼수 채용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