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시 상수도본부 황당한 행정처리에 석달 미뤄진 정규직 전환의 꿈

노사 합의된 검침원 정규직화

  • 임동우 기자
  •  |   입력 : 2020-02-17 22:21:03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본부 측 예산 항목 변경 실수로
- 약속된 4월 넘겨 7월돼야 가능
- 검침원 100여 명 “허탈하다”

부산지역 수도검침원의 정규직 전환(국제신문 지난해 11월 27일 자 10면 보도)이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의 안일한 행정처리로 지연되면서 검침원이 강력하게 반발한다.

17일 국제신문 취재 결과 시 수도검침원의 정규직 전환 시기는 노사가 합의한 오는 4월보다 3개월 뒤인 7월 이후 마무리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1월 검침원 109명으로 구성된 노조와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오는 4월 정규직 전환을 마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상수도본부가 지난해 민간위탁 예산으로 책정된 검침원 인건비를 급여 항목으로 변경하지 않은 채, 올해 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하면서 정규직 전환이 지연됐다.

상수도본부 관계자는 “업무 처리 과정에서 예산 항목을 미처 변경하지 못했다. 오는 7월 1회 추가경정예산 심의에서 시의회 동의를 받아 예산 항목을 변경할 예정”이라며 “필요한 예산은 모두 확보된 데다 각 위탁업체에서도 정규직 전환이 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계약을 연장해주기로 해 검침원이 받게 될 불이익은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검침원 노조는 상수도본부가 노사 합의를 어긴 것이라며 비판한다.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관계자는 “상수도본부가 예산 미반영 등 행정처리상의 문제를 인정하고 검침원에게 양해를 구하기는커녕 사업소 및 민간업체와 검침원의 계약 연장을 몰래 논의했다”며 “뒤늦게 이를 안 검침원은 허탈함을 넘어 격앙된 반응을 보인다”고 말했다.

수도검침원은 매달 2000~3000여 곳의 가정과 사업체 등을 방문해 수돗물 사용량을 확인하고 수도요금 고지서를 전달한다. 이들은 업무 특성상 도보로 골목을 누비면서 최저임금 수준의 월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의회 노기섭(북구 2) 의원도 “정규직 전환만을 기다려온 수도검침원들의 상실감은 작지 않을 것”이라며 “정확한 경위를 파악해 상수도본부에 시정을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임동우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오픈AI 샘 올트만 깜짝 방한…삼성 사장단에 AI 특강
  2. 2[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3. 3롯데렌탈 매각 거래종결, 1조3000억원가량 대금 확보
  4. 41248회 로또 복권 1등 15명…당첨금 각 19억 3365만 원씩
  5. 5기초연금 받으면 부자?…수급 상위 1% 근로소득 월 220만원
  6. 6북항 ‘부캉이’ 닷새째 자취 감춰…수온 하락 영향도
  7. 7[속보] 국힘 장동혁, 李대통령에…“돼지 눈엔 돼지만 보이나”
  8. 8민주콩고 에볼라 사망 5천명 넘어…확진자 절반 사망
  9. 9트럼프 “이란과 대화 중…전쟁에 쓴 돈 베네수서 만회”
  10. 10‘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1. 1[속보] 국힘 장동혁, 李대통령에…“돼지 눈엔 돼지만 보이나”
  2. 2한미일 외교장관 “北 완전한 비핵화 위한 의지 재확인”
  3. 3장동혁 “李대통령 ‘황제골프’ 수준 넘어 ‘민폐골프’”
  4. 4진성준 뒤늦게 美비자 발급, 野"한미동맹 균열 드러낸 외교 망신"
  5. 5李대통령 "다문화 지원 필요하나 역차별까지 정당화 안 돼"
  6. 6“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7. 7“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8. 8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9. 9[속보]한동훈, "李 정권 막는 명분 같이라면 '훈훈연대' 힘을 모을 것"
  10. 10[속보] 장동혁 “투표지 육안으로도 많은 문제…특검, 진실 밝혀야”
  1. 1오픈AI 샘 올트만 깜짝 방한…삼성 사장단에 AI 특강
  2. 2롯데렌탈 매각 거래종결, 1조3000억원가량 대금 확보
  3. 31248회 로또 복권 1등 15명…당첨금 각 19억 3365만 원씩
  4. 4기초연금 받으면 부자?…수급 상위 1% 근로소득 월 220만원
  5. 5삼성 사장단 50여명, 샘 올트먼과 AI 미래전략 논의
  6. 6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0.5원 ↑
  7. 7‘바이낸스’ 8조원대 해킹에 거래소들 보안 점검
  8. 8한화오션까지 동참… '조선사 빅3' 공동납품 체계 완성
  9. 9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10. 10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1. 1[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2. 2북항 ‘부캉이’ 닷새째 자취 감춰…수온 하락 영향도
  3. 3민주콩고 에볼라 사망 5천명 넘어…확진자 절반 사망
  4. 4부산·울산·경남 대체로 맑음…낮 최고 19∼21도
  5. 5[날씨칼럼] 가을 하늘, 안전을 돕는 페이스메이커
  6. 6홍대서 ‘마약 사탕’ 신고…경찰 확인 결과 오인신고
  7. 7기표소서 투표지 촬영해 단톡방 공개한 50대…벌금 50만원
  8. 8프로야구 입장권 부정구매 후 웃돈 붙여 되판 10대 검거
  9. 9[속보] 日여성 살해 30대 남성…성범죄 목적 가능성도 수사
  10. 10“나 감방서 나왔다”…출소 나흘 만에 또 스토킹한 60대 징역형
  1. 1‘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2. 2“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3. 3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4. 4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5. 5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6. 6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9. 9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10. 10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우리은행
한 아이의 내일을 바꾸는 '부산의 힘'
한부모 가장 장애자녀 셋 돌봄…낡고 좁은 집 ‘위태’
위기가정 긴급 지원
홀로 질병과 생활고 견디는 독거노인…수도까지 끊겨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