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줄잇는 감시망 밖 환자…문 대통령 “학교·병원·요양원 방역 강화해야”

서울 성동구 거주 70대 남자도 해외여행력·확진자 접촉 없어

  • 정철욱 기자 jcu@kookje.co.kr
  •  |   입력 : 2020-02-19 19:32:50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의협 “유사한 사례 보고 늘 듯”

- 文, 전국 시·도교육감과 간담회
- “아이들 안전이 무엇보다 우선”

코로나19 기존 확진자와 접촉하거나 해외여행력도 없는 새로운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뚜렷한 감염원을 추정하기 어려운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의료계는 ‘지역사회 감염’이 시작됐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정부는 코로나19가 지역사회로 확산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응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대규모 유행이나 전파라고 단언하는 데는 신중한 모습이다.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서울 성동구에서 확진된 40번 환자(77세 한국인 남성)는 해외여행력과 코로나19 확진자 접촉력이 없다. 29, 30, 31번 환자도 마찬가지다. 이날 대구·경북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18명 중 15명은 31번 확진자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4명은 31번 확진자와 같은 교회에 다니고, 1명은 병원 내 접촉자로 조사됐다. 나머지 3명은 연관성을 확인 중이다.

이에 대해 의사협회는 “어디에서 감염됐는지 알 수 없는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객관적인 지역사회 감염 확산의 근거가 쌓이고 있다”며 “오염지역에 대한 여행이나 확진자와의 접촉 여부와 무관하게 코로나19 감염을 의심해야 하는 상황이 눈앞에 와 있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지난 18일 정은경 중대본부장도 “홍콩과 싱가포르, 일본, 태국, 대만 등은 2차, 3차 감염자를 거쳐 유행으로 진행되는 국면”이라며 “국내에서도 이런 (상황과) 유사한 환자들의 보고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현재 역학조사를 진행 중인 만큼 지역사회 감염으로 단정할 수 없다면서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노홍인 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책임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감염) 초기부터 전염이 일어나는 코로나19의 특성을 고려하면 지역사회로 전파될 가능성이 있다”며 “지역사회 확산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처하기 위한 조치를 단계적으로 시행 중이다”고 말했다. 노 총괄책임관은 또 “의심스러운 경우는 바로 진단검사를 할 수 있도록 사례정의를 확대하는 등 선제조처를 한 상황이고, 개정된 사례정의 6판에는 지역사회 확산 등을 감안한 조치를 담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전국 시·도교육감과의 간담회에서 “대구가 지금 비상이지만 유사한 양상이 어디든 있을 수 있으니 학교 당국도 긴장해 달라”며 “병원, 요양시설 등 취약 시설과 교회 등과 같은 다중 이용 시설에 대한 방역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는 것은 정부와 교육 당국의 가장 중요한 책무”라며 “학교 휴업이나 개학 연기는 줄고 있지만, 아이 안전이 무엇보다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정철욱 기자 jcu@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5. 5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6. 6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7. 7선박 2척 버티기…수영만요트장 재개발 착수 해 넘기나
  8. 8“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9. 9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10. 10“지광은 국제신문 떠나라” 직원 빗속 상경투쟁
  1. 1[와이라노] “한국은 단검” 美 안보청구서 점점 커진다
  2. 2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원년…유럽 모범사례 현장을 가다
  3. 3박수영 ‘국쫌만’ 300회…888건 민원 풀어
  4. 4820조 예산전쟁 개막…여야 ‘3대 메가·미래기금’ 격돌 예고
  5. 5민주·혁신 합당론 재부상…통합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
  6. 6‘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7. 7국회 최다선 국힘 조경태 의원, 국제신문 회생 노력 지지하고 지광 스님에게 회생 동의 촉구
  8. 8李대통령 “경제 뚜렷한 회복세…모두의 성장으로 대전환해야”
  9. 9北 해커, 비트코인만 1만8270개(약 1조8701억원 ) 훔쳤다
  10. 10“7개 정당 19명 치열하게 토론…대화·설득으로 의견 일치 봐”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5. 55월에 놓친 근로·자녀장려금, 다음 달 1일까지 신청 가능
  6. 6[뭐라노] 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
  7. 7부산은행 김해공항점 계속 운영
  8. 8편의점 번진 요거트 인기…세븐일레븐 ‘요즘’과 맞손
  9. 9에어부산, 부산~광저우 신규 취항 특가… 편도 14만9900원부터
  10. 10에어부산, 부산~광저우 신규 취항 특가… 편도 14만9900원부터
  1. 1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2. 2선박 2척 버티기…수영만요트장 재개발 착수 해 넘기나
  3. 3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4. 4“지광은 국제신문 떠나라” 직원 빗속 상경투쟁
  5. 5여전한 특수학교 님비 “주민체육시설 끼워 짓자” 고육책
  6. 6“국제신문 위기는 민의 위기” 지역사회 잇단 지지
  7. 7광주 ‘통합’·부산 ‘연합’…영호남 시민단체, 초광역 상생 대안 모색
  8. 8경비·미화 넘어 AI·관광 전문가로…은퇴 뒤 더 빛나는 삶
  9. 9국힘 과반 양산시의회, 민감한 3개 안건 부결 왜?
  10. 10[속보] 철원 육군 전방부대서 20대 하사 숨진 채 발견
  1. 1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2. 2“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3. 3“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4. 4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5. 5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6. 6‘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7. 7“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8. 8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9. 9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10. 10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우리은행
다시 피어나는 신중년
경비·미화 넘어 AI·관광 전문가로…은퇴 뒤 더 빛나는 삶
부산에 살어리랏다…신(新)청산별곡
대학·마을에 스며든 이전 기관…지자체는 정주지원 화답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