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상대회 4·5년 내 적극 검토
최근 잇따라 국제 도시 클럽에 가입한 경남 김해시가 높아진 위상을 바탕으로 대단위 국제 규모 행사 유치에 도전장을 던졌다.
김해시는 최근 인구 60만 명에 육박하는 중견 도시로 도약함에 따라 글로벌 행사 유치를 통해 도시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갈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시는 2023년 상반기에 국제 가야문화 엑스포를 추진하기로 했다. 경남도와 손잡고 베일에 싸여진 가야의 신비를 세계에 알린다는 구상이다.
가야권 20여 개 도시가 참가하며, 한반도 철기문화를 이끌었던 금관 가야처럼 고대 철기문명의 발상지인 터키(히타이트문명), 인도 문명권 등의 도시들을 초청할 예정이다. 고구려, 신라, 백제사에 머물고 있는 고대사를 3국 중심에서 4국 시대로 확장시킨다는 복안이다.
이와 관련해 시는 조만간 문화재청으로부터 가야역사문화센터가 건립될 도시로 지정 받을 전망이다. 이 센터가 들어서면 가야문화 엑스포 시행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어 시는 향후 4, 5년 내 세계 동포 기업인 축제인 세계한상대회 유치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 대회는 매년 전국 도시에서 열리는데 50개국에서 동포 기업인 1000여 명이 참가하며 국내외 기업인간 비지니스는 물론 친교의 자리다. 외교부 장관이 참석하는 등 비중 있는 행사로 기업도시 김해로서 적격이라는 판단이다. 경남에서는 지난 2017년 10월 창원에서 처음으로 열린 바 있다.
이 행사를 유치하기 위해 특급호텔 2곳, 회의를 열 컨벤션센터가 갖춰져야 해 시는 앞으로 창원컨벤션센터(세코)나 부산 벡스코 규모의 컨벤션센터 유치에 나서기로 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국제슬로시티에 가입한데 이어 최근 국제 안전도시에 가입하는 등 시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허성곤 시장은 “국제 규모의 행사 유치를 통해 우리 시가 인구 100만 명에 달하는 메갈로시티로 가기 위한 초석을 다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