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시민 인천공항 가는 데 평균 6만7729원(1인 편도 비용) 쓴다

부산연구원, 접근비용 분석

  • 하송이 기자
  •  |   입력 : 2020-02-20 22:33:32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38% 버스로… 4시간40분 걸려
- 울산, 요금·소요시간 가장 높아
- 동남권 이용객의 접근비용
- 2025년 연간 8769억 원 추산
-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이 해답”

부산 시민이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고자 쓰는 교통 비용이 편도에만 평균 6만7729원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요시간으로는 울산이 5시간 8분으로 가장 오래 걸렸다. 교통요금과 시간가치를 바탕으로 계산한 동남권 이용객의 인천공항 접근 비용은 한해에만 73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됐다.

부산연구원이 20일 내놓은 ‘동남권 여객의 인천공항 접근 실태 및 비용 분석’ 보고서에는 동남권 5개 시·도 주민 1136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인천공항 접근교통수단 이용실태 설문조사’ 결과가 담겼다. 조사 결과 전체 대상자의 88%는 출발지에서 인천공항으로 바로 갔으며, 12%는 제3의 장소를 경유했다고 답했다. 인천공항으로 바로 간 811명에게 이용 교통수단을 물었더니 버스가 37.9%로 가장 많았고 철도(24.7%), 승용차(17.8%), 항공기(15.4%)가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 차이가 있는데 부산은 항공기 이용 비율이 31.9%로 평균을 크게 웃돈 반면 울산은 승용차로 간다는 비율이 23.6%로 5개 지역 중 가장 높았다.

교통요금은 편도 기준 평균 6만462원(왕복 12만924원), 소요시간은 4시간40분이었다. 요금과 소요시간 모두 울산이 가장 많았다. 울산 거주민 교통요금은 평균 7만3279원이었고, 소요시간은 5시간 8분으로 조사됐다. 울산은 자가용 이용 비율이 높은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서는 분석했다.

수도권 주민이 평균 2만4163원 든 것으로 추정된 것에 비하면 2배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며, 부산과 울산은 전남(6만2796원)보다도 더 많이 들었다. 제3의 장소를 경유했다가 인천공항으로 간 이유로는 ‘비행기 시간에 맞추느라’가 60.8%로 가장 많았다. 비행 일정 때문에 일부러 다른 장소에 들렀다 간다는 의미다. 인천공항 접근 시 불편사항에 관한 질문(복수응답)에서도 ‘접근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을 고른 경우가 54.4%로 가장 많았다. ‘접근하는 데 지불해야 하는 비용’이 32.3%로 뒤를 이었다.

인천공항을 이용한 동남권 시·도민 비율과 소요 시간을 바탕으로 접근비용을 추산하니 2018년 기준 7329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추정 비용은 2020년 7145억 원으로 다소 줄었다가 2025년엔 8769억 원, 2030년 1조711억 원, 2035년 1조2190억 원으로 많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동남권 여객의 추가 비용부담을 줄이기 위해선 근본적으로 미주 유럽 등 중장거리 노선을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는 동남권 관문공항을 건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부산연구원 이은진 연구위원은 “객관적인 설문조사를 통해 인천공항 접근비용을 재산정해 과거의 추정치를 보완했다”며 “관문공항을 건설하면 한 해 수천억 원의 이동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하송이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2. 2정부, 공연장 겸 돔구장 추진…북항 돔 아레나 ‘기회’
  3. 3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4. 4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5. 5‘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6. 6이기대 예술공원 사업도 차질
  7. 7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8. 8울산 온산 화학공장 화재
  9. 9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10. 10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1. 1‘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2. 2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3. 3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4. 4김지용 “정치검사 1호는 尹”…과거 행적 놓고 與 집안싸움(종합)
  5. 5박형준 “새로 할 일 없는 사람들, 전임 시정 뒤집기 집착”
  6. 6여도 야도 농지 전수조사 질타…임대수탁 부작용 등 지적
  7. 7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8. 8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9. 9“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10. 10김민석, 주진우 겨냥 “막말 땐 자격 정지 추진”
  1. 1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2. 2올해 자사주 62조 태웠다…‘삼전닉스’ 과반
  3. 3부산 호텔업계 “바가지요금 논란 되풀이 막자”
  4. 4금융사 AI해킹 16곳으로 늘어나…130곳은 ‘보안 미흡’
  5. 5친환경에너지·AI기술 각축…업계 트렌드 읽고 미래로 항해
  6. 6현대차, 인도에 20조 통 큰 투자…생산·연구개발 거점 강화
  7. 716, 17일 ‘부산금융주간’…청년교육·세미나 등 다채
  8. 8주가지수- 2026년 10월 14일
  9. 9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10. 10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1. 1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2. 2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3. 3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4. 4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5. 5부산도시철 교대인력 공백 떠안은 직원들…현장 아우성
  6. 6市 ‘시간 쪼개기 계약’ 채용 관행 전면 손질
  7. 7부산중수청장 “지방청 중심 수사…기존 검찰 구조와 다를 것”
  8. 8[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9. 9“나노산단 분양률 50% 고무적…미래전략 앵커기업 유치 목표”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5일
  1. 1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2. 2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3. 3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4. 4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5. 5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6. 6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7. 7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8. 8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9. 9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10. 10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나노산단 분양률 50% 고무적…미래전략 앵커기업 유치 목표”
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배우 강석우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