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버스 무정차운행·열감지기 확대…부울경 경계수위 높인다

TK서 확진자 무더기 발생에 부산경찰청, 방문자 발열체크

  • 방종근 이완용 김준용 김민정 기자
  •  |   입력 : 2020-02-20 20:02:36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거창 24시간 비상대책반 운영
- 합천·김해는 터미널 집중검역
- 부산 잇단 응급실 폐쇄 겹치며
- 마스크 판매율도 다시 급증세

대구·경북지역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무더기로 발생하면서 부산 울산 경남지역에서도 코로나19 불안감이 커진다. 의심환자가 다녀갔다는 이유로 대형병원 응급실이 잇따라 폐쇄되고, 경찰청 민원실과 시외버스터미널에는 열감지기가 등장했다.

   
코로나 확진자가 대거 추가된 20일 오후 부산경찰청 방문자가 출입구에서 발열 검사를 받으며 방문 기록을 작성하고 있다. 김성효 전문기자 kimsh@kookje.co.kr
부산시는 20일 낮 12시50분께 수영구 좋은강안병원 응급실이 잠정 폐쇄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께 북구 화명동에서 코로나19 의심신고가 들어왔고, 119를 통해 의심환자 3명이 이 병원 응급실에 이송됐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19일에는 코로나19 의심환자 내원으로 해운대백병원 부산백병원 부산대병원 등 대형병원의 응급실이 폐쇄됐다. 의심환자가 선별진료소를 거치지 않고 응급실로 바로 들어왔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다. 모두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아 병원 응급실은 다시 문을 열었다. 시 관계자는 “만약을 대비해 병원 측이 자체적으로 응급실을 폐쇄한 것일 뿐이다. 병원이 폐쇄됐다고 해서 과도한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민의 불안감은 커진다. 이에 마스크 수요가 증가했다. 이마트에 따르면 해운대백병원 응급실 폐쇄 소식이 알려진 지난 19일 오후 4시 이후 지역 이마트 5곳의 마스크 판매율이 전날 오후 4시보다 13% 증가했다. 서구 동대신동에 사는 박모(34) 씨는 “영남은 청정지역이라 믿었는데 대구·경북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니 부산에서도 발생하지 않을까 싶어 마스크를 최대한 많이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경찰청은 20일 오후부터 방문 민원인을 대상으로 발열 체크, 중국 여행 여부 확인을 시작했다. 직장인은 대구·경북지역 출장을 꺼린다. 회사원 이모(37) 씨는 “갑자기 대구·경북 확진자가 늘어 다음 주에 잡힌 대구 출장을 연기할 것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경남과 울산도 바짝 긴장하며 ‘경계’ 수위를 한층 높였다. 울산시는 20일부터 고속버스와 시외버스 정류소 3곳(남구 신복로터리, 공업탑로터리, 중구 태화로터리)을 무정차 운행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타지에서 울산으로 들어오는 고속·시외버스는 이들 정류소에 정차하지 않고, 곧바로 삼산동 고속버스터미널과 시외버스터미널로 가서 승객을 하차시켜야 한다. 삼산동 종합터미널을 제외하고는 열감지기가 없어 코로나19 감염자가 외부에서 들어오는 것을 점검하기 위해선 무정차 운행이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대구·경북과 같은 생활권인 경남 거창군은 비상대책반을 24시간 운영하면서 시외버스터미널에 열감지 카메라를 설치해 승객을 상대로 발열 체크를 한다. 합천군도 대구·경북을 오가는 시외버스터미널 3곳(합천읍 야로면 초계면)에 공무원을 3명 1개 조로 배치, 집중 검역활동을 벌인다. 김해시도 시외버스터미널에 공무원을 상주시켜 대구·경북에서 오는 시외버스(하루 8편)에서 내리는 승객의 발열 여부를 일일이 검사한다. 사천시는 코로나19 확산 가능성 차단을 위해 지난 5일부터 문화예술회관과 학생과학관, 실내수영장 등 다중집합시설을 휴관했다.

방종근 이완용 김준용 김민정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날씨칼럼] 날씨와 기후 사이, 평년값으로 읽는 10월
  2. 2[속보] 다카이치 총리, 야스쿠니 가을 제사 공물 봉납
  3. 3부산·울산·경남 가끔 구름 많다가 밤부터 흐려져
  4. 4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5. 5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6. 6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7. 7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8. 8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9. 9부산행 KTX 하부 패널 파손…승객 300명 열차 갈아타
  10. 10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1. 1[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2. 2[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3. 3이 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담아내야" 국회에 개헌 논의 촉구 (종합)
  4. 4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5. 5이헌승 "국제신문 실질적 대주주 조사 미흡" 질타에 부산노동청장 "다음주 면담"
  6. 6李대통령 지지율 39%, 하락세 멈췄다…민주 36% 국힘 27%
  7. 7李대통령 “국무회의 비공개 동의못해…할말 못하는 국무위원 없다 확신”
  8. 8이혼소송 중 주소 노출…서울고법원장, 아내 살해 공무원 사건에 “제도개선”
  9. 9李대통령, 부상 소방관·장병 쾌유기원…“천금 준들 아깝겠나”
  10. 10李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수록 개헌, 국회가 나서달라”
  1. 1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2. 2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3. 3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4. 4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5. 5‘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6. 6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7. 7부산 9월 취업자 9000명 늘었지만…'경제허리' 40·50대 3만명↓
  8. 8모건스탠리 “고물가 고착화 위험에 한은 내달 금리 올릴 듯”
  9. 9부산항에 석유 보세구역…북극항로 선박연료 생산·공급
  10. 10AI 투자 회의론 고개…글로벌 반도체주 ‘먹구름’
  1. 1[날씨칼럼] 날씨와 기후 사이, 평년값으로 읽는 10월
  2. 2부산·울산·경남 가끔 구름 많다가 밤부터 흐려져
  3. 3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4. 4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5. 5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6. 6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7. 7부산행 KTX 하부 패널 파손…승객 300명 열차 갈아타
  8. 8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9. 9고성서 세계적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등산축제
  10. 10“장림항 레저보트 철수명령 정당” 대법 확정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한 아이의 내일을 바꾸는 '부산의 힘'
“몸 불편한 엄마 화장실이라도 편히 사용했으면”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나노산단 분양률 50% 고무적…미래전략 앵커기업 유치 목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