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중입자가속기치료센터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서울대병원과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힘을 모은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서울대병원과 다음 달 6일 의학원에서 중입자가속기치료센터 구축·운영과 관련한 협약을 한다고 20일 밝혔다. 두 기관은 진료 인프라 공동 활용, 중입자 치료 기술 향상을 위한 공동 연구, 지역 인재 채용·양성 협력 등에 나선다.
중입자가속기는 탄소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해 정상 세포를 최대한 보호하면서 암세포에 에너지 전달을 집중, 암 치료 효과는 높이고 횟수와 기간은 단축하는 기기다. 2010년 정부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인근 부지에 중입자가속기치료센터를 설립하려 했지만, 당시 주관 연구기관인 한국원자력의학원이 사업 분담금 750억 원을 마련하지 못해 사업이 중단됐다. 이후 정부는 지난해 5월 서울대병원을 주관기관으로 선정해 중입자가속기 구축사업을 재개하기로 하고, 관련 기관과 상생 협약도 체결했다.
이승륜 기자 thinkboy7@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