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부산메디클럽

구정 홍보에 직원 SNS 동원하려한 동구

유튜브 등 5개 공식 SNS 채널, 개인 계정 가입 현황 파악 나서

  • 국제신문
  •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  |  입력 : 2020-02-20 22:22:05
  •  |  본지 1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노조 “사생활 침해·갑질” 반발
- 타 지자체서도 “이해 안돼” 반응
- 구, 결국 강제 가입 계획은 철회

부산 동구가 소속 공무원의 SNS 가입 여부를 전수 조사하면서 논란이 인다. 구는 구정 소식을 널리 홍보하고자 직원의 SNS 가입 여부를 조사하고자 하는 반면 공무원노조는 SNS 가입 여부는 사생활 영역으로, 구의 전수 조사는 시대착오적 행태라고 비판했다.

구는 직원들의 SNS 가입 현황을 부서장이 확인해 21일까지 제출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20일 밝혔다. 구는 공문을 통해 ‘부서장께서는 소속 직원들이 우리 구의 공식 소셜미디어(5종)에 가입해 SNS가 활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협조 바라며, 직원들의 가입현황을 제출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적었다.

구는 현재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네이버 블로그 ▷카카오채널 ▷유튜브 등 총 5개 공식 SNS채널을 운영 중이다.

구가 운영 중인 SNS 중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1231명, 유튜브 구독자는 195명에 불과하다. 이에 구는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 직원의 가입을 독려하고자 가입 현황의 전수 조사에 나선 것이다.

공무원 노조는 구의 이러한 방침에 즉각 반발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부산본부 동구지부는 “구가 부서장에게 직원들의 5개 SNS 가입 여부를 0, X로 표시해 제출하라고 했는데 개인의 SNS 가입 여부를 파악하고, 또 가입을 독려하는 게 현 시대에 있을 수 있는 일인지 묻고 싶다”고 구를 비난했다. 그러면서 “구정 홍보에 직원 SNS를 활용하겠다는 속셈을 드러낸 것인데, 사생활 침해는 물론 전형적인 ‘직장 내 갑질’에 해당하는 행위”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공식 SNS 활성화를 위해 현황만 파악하려고 했다”면서도 “다만 직원들이 부담을 가지니 SNS에 강제로 가입하는 계획을 철회하고 독려만 하겠다”고 한 발 물러섰다.

다른 지자체에서도 구의 이러한 움직임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A 구 관계자는 “우리도 SNS 팔로워나 구독자를 늘리기 위해 여러 방안을 생각하고 있지만, 동구처럼 직원들의 SNS 가입 현황을 전수조사하고 강제 가입하게 하는 방안은 검토조차 해 본 적이 없다”며 “SNS 이용은 지극히 사적 영역인데, 동구가 왜 저런 조처를 취했는지 선뜻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혀를 내둘렀다.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많이 본 뉴스RSS

  1. 1북항 2단계, 부산시 - 동원개발 2파전
  2. 2숨통 트인 마스크 대란…약국 앞 긴 대기줄이 사라졌다
  3. 3오늘의 운세- 2020년 4월 1일(음 3월 9일)
  4. 4자녀 유학 중 귀국·주말마다 부산행…가족들도 뛴다
  5. 5차기 부산시장·경남지사 경쟁, 총선 성적표에 달렸다
  6. 6부산경남경마공원 조교사 숨진 채 발견…8번째 이어진 비극
  7. 7 ‘킹덤2’ 김은희 작가
  8. 8“재난지원금 나도 받나” 혼란…정부, 내주 지급대상 결정
  9. 9금강공원 재정비 사업 민간투자자 정해졌다
  10. 10골목식당서 밥 먹으면 마스크 생겨요
  1. 1‘오른소리’ 박창훈 발언 논란 “문 대통령, 임기 끝나면 교도소 무상급식”
  2. 2주한미군 한국인 무급휴직 내일로…방위비 분담금 이견 여전
  3. 3심상정, ‘n번방’ 근절 입법촉구 1인시위…“국민 분노에 응답해야”
  4. 4정부 “합리성과 신속성 기준" 다음 주 재난지원금 지급기준 발표
  5. 5문대통령 “해외유입 철저통제…개학 연기 불가피”
  6. 6동구 수정2동 행정복지센터에 익명으로 면마스크 전달
  7. 7정은보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 무급휴직 유감…4월 1일 시행”
  8. 8안철수 “비례정당, 배부른 돼지가 더 먹으려는 행태…이번 선거는 20대 국회 심판”
  9. 9총선 재외투표 코로나19로 절반가량 투표 못 해…이날까지 귀국 시 투표 가능
  10. 10자녀 유학 중 귀국·주말마다 부산행…가족들도 뛴다
  1. 1 아다지
  2. 2금융·증시 동향
  3. 3 현대상선 ‘HMM’으로 사명 변경
  4. 4부산·울산 중기협동조합 4곳 이사장 새로 선임
  5. 5부산시, 지역 웹툰·웹드라마 등 콘텐츠 성장 지원
  6. 6 주유소 휘발윳값 1300원대로 ‘뚝’
  7. 7주가지수- 2020년 3월 31일
  8. 8
  9. 9
  10. 10
  1. 1경남 코로나19 창원 1명·진주 2명 추가 확진…창원 환자는 남아공 다녀와
  2. 2어린이집 개원 유치원 이어 무기한 연기…긴급보육 계속 실시
  3. 34월 9일부터 순차적 온라인 개학···“수능 일정 조정될 수 있어”
  4. 4부산시, 115~116번 확진자 동선 공개
  5. 5저소득층, 3개월간 건강보험료 감면
  6. 6부산 코로나19 추가 확진 2명…미국서 입국
  7. 7부산 코로나19 추가 확진 0명 … 지역 내 감염 8일째 없어
  8. 8유치원, 초중고 개학 여부 오늘 발표…수능 연기도 검토
  9. 9부산 낮 최고기온 17도…내일 새벽부터 비 소식
  10. 10진주에서 31일 코로나19 확진자 2명 추가 발생
  1. 1강철멘탈 좌완 루키 박재민…거인 필승조 한자리 꿰찰까
  2. 24말? 5초? 프로야구 개막 또 연기
  3. 3경기일정 고려…딱 1년 늦춘 도쿄올림픽
  4. 4
  5. 5
  6. 6
  7. 7
  8. 8
  9. 9
  10. 10
지금 법원에선
“횡단보도 옆 노란 사선 경사로 횡단보도 아냐”
히든 히어로
마스크 대란, 직접 나선 부산의 엄마들
  • 낙동강수필공모전
  • 2020하프마라톤대회
  • 2020 어린이 극지해양 아카데미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