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400명 파악 예방적 격리조치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군에서도 확진자가 나와 군 당국이 격리 대상을 확대하는 등 예방 조치를 강화하고 나섰다.
23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정오 기준으로 군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육군 4명, 해군 1명, 공군 1명, 해병대 1명 등 모두 7명이다. 지난 20일 제주 해군 기지에서 대구로 휴가를 다녀온 상병이 군에서는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충북 증평에 있는 육군 모 부대 대위, 충남 계룡대 공군 기상단에 파견된 공군 중위가 확진자가 됐다. 전날에는 경기 포천 육군부대 상병, 강원 속초 육군부대 병장, 대구 육군 군무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경북 포항 해병대 대위도 확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다수는 부대 외부에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된다.
국방부는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전 장병의 휴가·외출·외박·면회를 통제하는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각 군도 국방부 지침에 따라 방역 대책을 강화했다. 육·해·공군, 해병대는 지난 10일부터 대구·경북지역에서 휴가나 외출·외박을 한 장병의 규모를 파악하기 위한 전수 조사를 실시했다.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자인 31번 환자가 발열 증상이 난 지난 10일을 기준으로 정했다. 군 당국은 대구·영천·청도 지역 방문자 전수조사를 통해 방문·접촉 인원이 6400여 명으로 파악하고 이들 모두에 대해 예방적 격리조치를 했다.
해군은 23일 참모총장 주관으로 지휘관 원격화상회의를 열어 함정 방역 대책 등을 집중 논의했다. 영외 장병에 대해서도 영내 장병의 이동 통제에 준하는 자가 대기 조치가 내려졌고, 장병 가족을 포함해 영외자는 일과 후 숙소에서 대기하도록 했다.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