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 간호사와 의사가 잇따라 코로나19에 감염된 경남 창원시 한양대학교 한마음창원병원(사진)이 23일 이틀째 폐쇄되고 있다. 23일 당국에 따르면 한마음창원병원 의사 A(49) 씨가 경남에서 12번째로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됐다. B 씨는 경남 5번 확진자로 알려진 이 병원 간호사 B(여·47) 씨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이 병원내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이다.
한마음창원병원은 B 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지난 22일 오전부터 폐쇄 중이다. 현재 병원에는 입원환자와 보호자 등 300여 명과 의료진 등이 격리돼 있다. 병원내 입원환자들과 보호자 등은 각자 병실에서 큰 동요 없이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은 지난 22일 병원 폐쇄 이후 퇴원을 요구하는 환자들 중 발열 등 증상이 없는 일부 환자에 대해 1차 퇴원조치를 했다. 의료진 79명도 자가격리 조치 중이다. 병원 측은 당초 24일부터 외래진료를 정상화하기로 했으나 간호사에 이어 의사까지 추가 감염자가 나오자 정상화 일정을 연기했다.
한편 대구가톨릭대병원에서는 간호사에 이어 전공의까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한 경북 청도의 대남병원에서는 간호사 4명과 요양보호사 3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 중구 덕산동 광개토병원과 봉산동 트루맨의원에서는 간호사가 각각 1명씩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808병상 규모의 서울 은평성모병원에서는 환자 이동을 돕는 이송 요원까지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종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