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리비 주산지인 경남 고성군이 가리비 식품산업화에 본격 나선다. 식품 개발 등을 통해 연간 1000억 원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새로운 시장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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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 자란만에서 생산되는 가리비. |
21일 고성군에 따르면 군 특산물인 가리비를 자란만 일대에서 연간 6600t(264억 원) 가량 생산하고 있다. 이는 경남도 생산량의 78%를 차지한다. 특히 경남은 전국 가리비 생산량의 95%를 차지하고 있어 국내 가리비 유통에 있어 고성 자란만은 절대적이다.
하지만 굴 등 다른 수산물과 달리 가공식품 개발 없이 활패로만 유통되고 있어 성장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 이에 고성군은 올해부터 5년간 14개 사업에 75억 원을 집중 투자해 가리비를 식품산업화로 육성키로 했다.
군은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다양한 제품 개발, 공격적 홍보 지원 등에 나선다. 우선 안정적인 생산기반 확보를 위한 자동화 해상 공동 작업대 설치와 출하거점 시설 확보에 15억 원을 투자한다. 경쟁력있는 유통체계 개선에 필요한 냉동·냉장 시설에 20억 원을 편성했다. 또 가리비를 활용한 식품 개발과 HACCP 인증, 가리비 맛집 육성 등 민간경영 활성화에 12억5000만 원을 지원한다. 체계적 식품산업화 기반조성을 위한 가리비 산지 가공 등에 27억8000만 원을 집중 투입한다. 이와 함께 고성군에 가리비 가공시설을 신·증설하는 기업에는 가공원료 매입비나 창업비용, 경영자금 등의 융자지원도 병행한다.
또 가리비 스토리 문화 콘텐츠를 개발하고 올해 4회째를 맞는 가리비 축제를 전국단위 축제로 확장해 인지도를 높이기로 했다. 박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