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한 모습보며 격세지감 느껴
- 공익·공동체 우선… 긍정마인드
- 어려움 알고 손내민 시에 감사
양산 소남 새뜰마을사업을 이끌어온 고상길(사진) 전 운영협의회 위원장은 “옛날 크게 열악했던 마을환경을 생각하면 당시에는 어떻게 살았는지 격세지감을 느낀다”고 회상했다.
고 전 위원장은 “우리마을은 지형이 바깥으로 돌출된 형태이다. 이 때문에 다른 마을에 비해 농지가 적어 마을 주민이 가난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힘든 구조였다. 새뜰마을 사업이 없었다면 지금도 낙후된 환경에서 힘들게 살고 있었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마을이 재해에도 취약했는데 양산시가 우리 마을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재빨리 손을 내밀어줘 변화의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시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소남마을은 새뜰사업을 진행하면서 생활환경뿐 아니라 주민들 의식도 많이 달라졌다. 고 위원장은 “종전에는 마을에서 사업을 하면 부정적 시각으로 보기 일쑤였는데 지금은 공익과 공동체를 우선시하는 쪽으로 주민 의식이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이 것만 해도 큰 수확이다”고 말했다.
새뜰마을 사업 추진과정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많은 교육을 실시하고 회의진행 방식도 체험하는 등 훈련이 쌓이면서 주민의 의식도 자연스레 향상된 것이다.
고 전 위원장은 “지난 3년 동안 마을 주민이 각종 교육 참가로 ‘사각모’를 세 번이나 써 웅상에서 소남마을 주민 학력이 가장 높다는 우스개 소리도 듣는다”며 “도시재생 사업은 생활환경 개선은 물론 주민의식식도 새롭게 변화시키는 좋은 사업이다”고 강조했다.
김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