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대학교가 개교 이후 28년 만에 처음으로 교육부 종합감사를 받는다. 23일 교육부에 따르면 학교법인 동서학원과 동서대학교 종합감사가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진행된다.
감사 범위는 법인 및 학교 운영 전반이다. 법인 이사회 운영, 재무·회계 관리, 교직원 임용·승진, 국가재정사업 집행 관리, 입시·학사 및 장학금 운영 등이 주요 감사 대상이다. 이번 감사를 맡을 합동감사단은 회계사 등 전문인력 21명으로 구성됐다.
감사기간 동안 교육부는 동서대와 관련한 비위 제보를 접수한다. 제보는 교육부 홈페이지 ‘교육 신뢰 회복을 위한 국민신고센터’ 등에서 할 수 있다.
동서대는 미래통합당 장제원(부산 사상) 의원의 부친은 고 장성만 전 국회부의장(11·12대 의원)이 설립한 학교다. 박동순 동서학원 이사장이 장 의원의 모친, 장제국 동서대 총장은 친형이다. 장 총장은 차기 한국사립대총장협의회장으로 선출된 상태며, 오는 4월 8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대학 관계자는 “교육부 계획에 따른 감사일뿐 특별한 문제가 있어서 하는 게 아니다. 성실하게 감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지난해부터 학생 수 6000명 이상인 사립대학 16곳을 차례로 종합감사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연세대, 10월 홍익대, 지난 1월 고려대가 동서대에 앞서 감사를 받았다.
정철욱 기자 jcu@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