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 (사진=연합뉴스)

하윤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하 회장은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방역당국과 교총에 따르면 하 회장은 22일 오전 9시께 서초구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같은 날 오후 8시께 자택에서 확진 결과를 통보받아 1시간 뒤 국가격리병상인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됐다.

하 회장의 자택과 그가 21일 방문했던 서초구 교총회관, 식당(백년옥 본관)은 방역이 완료된 상태다. 교총회관과 식당은 이날까지 폐쇄됐다.

교총 관계자는 “하 회장과 접촉자로 분류된 직원 가운데 아직 증상을 보이거나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앞서 21일 하 회장의 부인이 먼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하 회장의 부인은 부산을 방문했다가 확진자로 판정돼 지역병원에 격리됐다. 방역당국은 하 회장 부인의 지인 가운데 신천지 교인이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하 회장은 지난 19일 영등포구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사립학교단체 주최로 열린 ‘문재인 정부 사학혁신 방안,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에 참석해 축사했다. 당시 토론회는 450석이 꽉 찰 정도로 많은 사람이 몰렸으며 미래통합당 곽상도·심재철·전희경 의원 등이 참석해 인사말을 했다.

< 꼭 기억해야 할 4가지 감염병 예방수칙 >

○ 비누로 30초 이상 꼼꼼하게 손씻기

○ 기침할 땐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기

○ 기침 등 호흡기 증상 시 마스크 착용하기

○ 의료기관 방문 시 해외여행력 알리기

박기백 기자 71_back@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