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용부 연장 땐 지원금 등 확대
조선업 침체로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된 경남 거제시가 고용위기지역 연장을 건의하고 나섰다. 앞서 인근 통영시의회가 고용위기지역 1년 연장 건의안을 채택하고 관계부처에 전달한데 이어 고성군의회도 다음 달 열릴 임시회에서 연장 건의안을 채택기로 했다.
거제시는 고용위기지역 지정기간 1년 연장 신청서를 고용노동부에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거제시는 2018년 4월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지난해 지정 기한을 1년 연장한 바 있다. 고용위기지역 지정 기간은 오는 4월 4일 까지다.
시는 고용위기지역 지정 이후 고용률은 소폭 개선됐으나 실업률은 6.7%로 여전히 전국에서 가장 높은 실정이다. 현대중공업으로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합병에 따른 고용 불안정과 인구 감소로 인한 부동산 가격하락, 소상공인 매출 급감 등으로 실제 체감 경기는 아직 어려움이 많다는 지적이다.
시는 조선업 수주가 점차 증가하고 있으나 실제 일감으로 연결되기까지 오랜 시일이 소요되고, 위축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지정기간 재연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정기간이 연장되면 훈련연장 급여와 고용유지지원금 확대, 소상공인 특례보증 확대 등 각종 혜택이 지원된다.
앞서 통영시의회는 지난 17일 고용위기지역 지정 연장을 촉구하는 건의서를 의원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관계부처에 전달했다. 시의회는 건의문을 통해 “고용위기지역 2년 동안 정부의 지원을 받아 고용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왔으나 경제지표가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아 지정 연장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고성군의회는 다음 달 열릴 임시회를 통해 지정기한 연장 건의안을 채택기로 했다. 군의회는 조선업 특성상 경기회복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될 뿐 아니라 조선경기 침체에 따른 고용사정 악화,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위축된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지정기간이 연장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박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