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직원들 잇단 확진…병원이 ‘슈퍼전파’ 화약고 위험

메리놀·백병원·아시아드 이어 해운대 ‘나눔과행복…’ 물리치료사, 39번째 확진 판정에 병원 폐쇄

  • 국제신문
  • 하송이 기자 songya@kookje.co.kr
  •  |  입력 : 2020-02-25 20:12:46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직업 특성상 밀접접촉자 많아
- 확산 가능성에 검사결과 촉각

부산 중구 메리놀 병원, 연제구 아시아드요양병원에 이어 해운대구 나눔과행복병원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백병원 간호사도 뒤늦게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병원이 슈퍼전파 화약고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25일 물리치료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폐쇄된 해운대구 나눔과행복병원 모습. 김성효 전문기자
부산시는 해운대구 나눔과행복병원 물리치료사(부산 39번 확진자·29·한국인)가 확진 판정을 받아 병원이 폐쇄됐다고 25일 밝혔다. 39번 확진자는 11번 확진자와 같은 음식점을 다녀간 사례로, 동선 발표 후 스스로 검사를 받았다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시는 25일 오전 병원을 폐쇄하고 방역 작업과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시는 병원 내 CCTV 등을 분석한 결과 물리치료실이 있는 4층과 식당이 소재한 9층을 주로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병원은 의사 17명을 포함해 직원이 320명이며, 입원 환자가 204명이다. 25일 오후 4시까지 확인된 접촉자는 밀접접촉자 11명, 일반접촉자 23명이다. 그러나 물리치료사는 입원 환자뿐만 아니라 재활 치료를 받으러 온 외래환자와도 밀접하게 접촉하는 만큼 접촉자가 어느 정도일지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발병 시점과 마스크 착용 여부에 따라서 전파 가능성도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접촉자 검사 결과에 따라 폐쇄와 코호트 격리(전체 봉쇄)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23일 확인된 12번 확진자 역시 연제구 아시아드요양병원에서 일하는 사회복지사로, CCTV 등을 확인한 결과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로 2~9층 입원실을 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병원 내 모든 사람이 접촉자로 분류돼 코호트 격리됐다. 이 확진자는 질병관리본부에서 부산시로 통보된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접촉자 중 한 명으로, 21일 근육통 등 증상이 발병했으며 23일 확진 판정을 받고 부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부산시 안병선 건강정책과장은 25일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병실 내에는 CCTV가 없어 이 확진자가 환자와 얼마나 어떻게 접촉했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시는 병원 내 환자와 직원 293명에 대해 전수 검사를 시행했으며,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이르면 26일 오전 중 발표된다. 환자·직원 중 의심 증상을 호소한 3명은 병원 내 별도 공간에 격리해 관리한다. 환자 연령이 높고 폐쇄적인 요양병원 특성상 확진 판정을 받으면 더 치명적일 수 있다.

역시 23일 양성 판정을 받은 11번 확진자도 병원에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1번 확진자는 북구에 거주하는 부산 백병원 간호사로, 온천교회 신도다. 중구 메리놀병원에서도 간호사가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 확진자는 외래진료 간호사로 내부 직원과는 별다른 접촉이 없었고 근무 내내 마스크를 착용해 접촉자 수가 18명으로 비교적 적었다. 현재는 접촉자 중 8명만 자가격리 중이다.

하송이 기자 songya@kookje.co.kr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많이 본 뉴스RSS

  1. 1걷고 싶은 길 <90> 밀양 초동 연가길
  2. 2한국이 제안한 ‘감염병 진단기법’ 글로벌 표준된다
  3. 3삼성전자보다 뜨거운 씨젠, 하루거래 2조5000억
  4. 4“연가길 걷기대회 더 유명해져 농작물 판매로 이어지길”
  5. 5하동 최참판댁 ‘한옥문화관’ 코오롱이 위탁 운영
  6. 6여성의 목소리로 노래한 삶의 의미
  7. 7[서상균 그림창] 무개념이 온다
  8. 81000만 가구에 100만 원(4인 기준) 재난기본소득 주나
  9. 9“7일간 일상 속 소독을” 부산시, 대시민 방역 프로젝트
  10. 10덕천3동 새마을문고, 취약계층 위해 손소독제 150개 기부
  1. 1靑, 북한 발사체에 "동향 예의주시" 신중 대응
  2. 2부산·울산·경남 후보자 등록 현황
  3. 3 여당 장관 출신 후보들 ‘B급 감성’으로 유권자 공략
  4. 4여당, 부산 10석 목표…진보표 결집 과제
  5. 5김해갑, 여야후보 이어 참모까지 고교동문 대결
  6. 6PK 유권자 관심사는 아파트·교육·교통…“맞춤공약 찾아라”
  7. 7통합당, 보수성향 표심 분산될까 고심
  8. 8 지역형·거물형·험지동맹…후원회장의 정치학
  9. 9재료연구소 ‘원’ 승격 쟁점…창원의창 물고물리는 공방
  10. 1029일 이후 코로나 격리자 총선 투표 어려워
  1. 1한국이 제안한 ‘감염병 진단기법’ 글로벌 표준된다
  2. 2삼성전자보다 뜨거운 씨젠, 하루거래 2조5000억
  3. 3부산시 한달새 41억 모금…롯데백화점도 화훼농가 돕기 행사
  4. 41000만 가구에 100만 원(4인 기준) 재난기본소득 주나
  5. 5코로나 악재에…부산 8개 특별·광역시 중 수출피해 가장 컸다
  6. 6부산 R&D특구 참여 중기 부담 줄인다
  7. 7트렉스타 친환경라인 ‘752’ 출시
  8. 8조원태 한진회장 연임 성공…위기 속 경영성과 입증 관건
  9. 9
  10. 10
  1. 1코로나19 진주 3번 확진자 가족 및 접촉자 14명 ‘음성’ 판정
  2. 2정부, 중위소득 이하 가구 4인 기준 100만 원 지급 검토
  3. 3목포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태국 다녀온 20대 남성
  4. 4부산 112번 독일 유학생 동선 공개…자율 격리? 자유 이동?
  5. 5일요일 오전 영하권 기온 ‘뚝’…일교차 주의
  6. 6교육부, 온라인 개학 범위 고심…미성년 확진자 600명 넘어
  7. 7영국 유학 중 귀국한 18세 남성 확진…부산 114번째
  8. 8해운대구 주민에게 5만 원 재난기본소득 지원
  9. 94월부터 모든 입국자 2주간 의무 격리…"최근 14일 이내 입국자 자가격리 권고"
  10. 10이재명 “조국, 법원이 판단” VS 진중권 “정치감각 과도”
  1. 1손흥민, 코로나19 확산에 다시 귀국…국내서 원격 훈련 프로그램으로 재활
  2. 2유벤투스 선수·코치진, 연봉 1200억 원 삭감
  3. 3감독 경험부족·프런트 엇박자…BNK 예견된 하위권 마감
  4. 4일본 언론 “도쿄올림픽 내년 7월 23일 유력”
  5. 5
  6. 6
  7. 7
  8. 8
  9. 9
  10. 10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베체트병 황아림 씨
최치원…그의 길 위에서 생각한다
야생차밭으로 푸른 하동
  • 낙동강수필공모전
  • 2020하프마라톤대회
  • 2020 어린이 극지해양 아카데미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