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31번 환자는 접촉자 ‘0명’
- 30~38번 코로나19 검사 자청
25일 공개된 부산지역 확진자(부산 17~38번)의 동선을 분석한 결과 온천교회 관련자는 대부분 1번 환자(19·남성)가 확진 판정을 받은 소식이 알려진 이후 자신의 집에 머물렀던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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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온천교회 주변 방역 모습. 연합뉴스 |
부산시에 따르면 21번 환자(여·18)는 지난 22일 외출하지 않았다. 하루 전인 지난 21일에는 강서구 신호동의 커피전문점과 편의점 등을 돌아다녔으나, 22일에는 외부 활동을 일절 하지 않았다. 21번 환자는 지난 14~17일 온천교회에서 진행된 수련회에 참가했다. 온천교회 수련회 참석자인 26번 환자(남·27) 역시 비슷하다. 지난 21일에는 커피전문점과 기사식당, 편의점 등을 방문했지만 22일에는 집에만 머물렀고, 23일에는 자가용을 타고 해운대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다. 31번 환자(여·22)도 지난 22일에는 집에만 머물렀다. 지난 21일 동래구 인근 대형 마트를 방문했고, 22일 하루를 집에서 보낸 31번 환자는 23일 동래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았다. 이 환자는 검체 채취 후 바로 집으로 돌아간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온천교회를 다녔던 1번 환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21일 오후 늦게 전해지면서 같은 교회를 다녔던 신도가 다음 날 외출하는 대신 집에 머물렀던 것으로 파악한다. 21번과 31번 환자의 접촉자는 없다. 26번 환자는 접촉자가 4명에 불과하다. 부산에서 초기에 발생한 2번 환자(여·57)의 접촉자가 136명에 달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17~38번 확진자 중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다녀온 뒤 자택 격리 등 지침을 어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25일 확진 판정을 받은 온천교회 관련자(30~38번 환자)는 수련회 참석자 중 확진자가 많다는 소식을 듣고 스스로 검사를 받은 사례”라며 “동선을 보니 자체적으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외출을 자제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