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울경 신천지 교인 2만8900명 전수조사 착수

부산시, 대구 신천지 교회 관련 502명 명단 질본서 넘겨받아…곧 전체 신도명단도 전달될 듯

  • 김준용 기자 jykim@kookje.co.kr
  •  |   입력 : 2020-02-26 22:15:58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이만희 총회장 형 사인은 ‘폐렴’

부산시가 정부로부터 지역 신천지 교인 명단을 확보, 전수조사에 착수한다.

부산시는 26일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로부터 지역 신천지 신자 716명의 명단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 중 다른 지역으로 이관된 사람을 뺀 502명을 대상으로 지난 16일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진행된 예배에 참석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코로나19 관련 증상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502명은 신천지 대구교회와 연관이 있는 신도로 파악된다.

이와 별개로 시는 질본으로부터 부산지역 신천지 신자 전체 명단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신천지 교회 측과 협의를 통해 전국의 신천지 교인 명단과 연락처를 받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중대본은 이 명단을 각 시·도와 공유할 계획인데, 부산시는 1만5000명가량의 지역 교인 전체 명단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도는 9100여 명, 울산은 4800여 명의 지역 전체 신도명단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신천지 명단이 공개되면 이 정보를 각 구·군과 공유해 하루 두 번 유선으로 연락하는 등 상태를 확인할 계획이다. 만약 신천지 신도 명단에 포함된 자가 코로나19와 관련된 기침 발열 등 증상을 보이면 자가격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신천지 간부 입회 하에 교인의 상태를 조사하기로 정부가 교회 측과 합의한 것으로 안다”며 “구체적인 조사 방법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신천지가 제출한 명단의 신빙성은 여전히 도마 위에 오른다. 신천지 측이 교육생이나 비밀리에 활동하는 이른바 ‘추수꾼’을 비롯해 고위 공직자나 정치인의 이름을 뺀 명단을 제출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25일 강제역학조사를 통해 확보한 명단을 두고 “도가 자체적으로 조사한 바와 신천지가 제공한 자료가 다르다”며 “신천지 측이 제공하는 자료에만 의존해서는 확실하게 방역할 수 없다”는 글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이를 두고 시 관계자는 “신천지 신도 자료는 중앙정부에서 확보한 것이어서 그 명단의 신뢰성이 얼마나 높은지는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판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의 친형이 지난달 31일 경북 청도대남병원에서 폐렴을 앓다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폐렴인지 여부가 확인되면 감염원 실체가 드러날 수 있다는 점에서 역학조사 결과가 주목된다.

김준용 기자 jyki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3. 3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4. 4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5. 5“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6. 6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7. 7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8. 8“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9. 9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10. 10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1. 1“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2. 2“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3. 3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4. 4李 비판 유시민에 김민석 “대응 불필요”
  5. 5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6. 6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7. 7국민의힘 곽규택 의원 등 동구 주요 당직자, 북항 돔구장 정부 공모 참여 환영
  8. 8[뉴스 분석] 종교인·언론사주가 국회 권위 훼손…도덕성 논란까지
  9. 9李 대통령 지지율 2%p 오른 46%…조희대 탄핵 반대 45%
  10. 10부울경 광역의회 협력강화 선언 “미래산업 함께 육성”
  1. 1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2. 2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3. 3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4. 4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5. 5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6. 6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7조 역대 최대…반도체로만 106조(종합)
  7. 7롯데, 영도대교 복원 인연 축제로 잇는다
  8. 8AI드론으로 참치 찾는 선박 부산 출항
  9. 9가계대출 금리 5% 턱밑…고정형 주담대 사상 첫 5% 뚫어
  10. 10‘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3. 3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4. 4“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5. 5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6. 6본사 비대위·퇴직자, 지광 고소…실질경영자에 ‘체불 책임’ 추궁
  7. 7기말고사에 EBS 유사 문항, 처음 아니었다
  8. 8“대화 거부한 건 대주주…당당하면 왜 국회서 소명 안 했나”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30일
  10. 10검증 체계 없는 유가보조금…줄줄 샌다
  1. 1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2. 2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3. 3“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4. 4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5. 5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6. 6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9. 9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10. 10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우리은행
한 아이의 내일을 바꾸는 '부산의 힘'
한부모 가장 장애자녀 셋 돌봄…낡고 좁은 집 ‘위태’
위기가정 긴급 지원
홀로 질병과 생활고 견디는 독거노인…수도까지 끊겨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