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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공원 지하주차장 내년 초 첫 삽 뜬다

양산시 공유재산심의위 통과…지난해에는 부결돼 무산될 뻔

  • 김성룡 기자
  •  |   입력 : 2020-02-26 21:51:53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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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0억 원 들여 132면 규모 조성
- 상가 밀집지 주차난 해소 기대

경남 양산시가 물금신도시 내 황산 어린이 공원 부지에 추진 중인 지하 주차장 건립 사업이 시 공유재산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서 본격화된다.

양산시공유재산심의위는 최근 회의를 열어 물금읍 범어리 황산공원 지하 공영주차장 건립사업계획을 통과시켰다. 이 사업은 지난해 심의에서는 부결돼 한때 사업이 무산될 위기를 맞았다. 공원의 지하부지에 공영 주차장을 조성하는 것은 도내 시군 중에는 양산이 처음이다.

하지만 시가 한 면당 조성가격을 애초 1억여 원에서 6800만~7000여 만원으로, 주차대수도 90면에서 132면으로 조정하는 등 여러 보완자료를 제시하고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설득해 통과시켰다.

시는 내달 시의회 임시회에 이 안건을 상정하고 올해말까지 설계를 끝낸 후 내년 초 착공해 2022년 말 준공된다. 황산공원 지하 3500㎡에 132면 주차 규모로 조성된다. 전체 사업비는 90여 억원으로 추산되는데 미래통합당 윤영석(양산갑)의원 지원으로 정부의 생활형 SOC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20억 원은 확보한 상태다.

이 주차장이 조성되면 황산공원 일대 음식점 등 상가 밀집지의 주차난을 상당 부분 해소시켜 상가 활성화에 기여하고 주민불편을 크게 해소시킬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 일대는 애초 단독주택지로 설계됐다. 그런데 토지 분양이 잘 안 되자 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주차대책 없이 1층은 상가 등 근린생활시설이 가능하도록 허용했다. 이 때문에 이 곳 상가 이용객들이 왕복 2차로의 좁은 도로 양쪽에 불법 주차를 일삼아 심각한 주차난이 빚어지고, 크고작은 교통사고도 속출하고 있다. 이 일대는 양산부산대병원과 가까운데 병원이 개원하면서 통행량이 크게 늘었다. 양산시 최치식 교통과장은 “황산공원 일대에는 건물이 모두 들어서 지상에는 주차장 부지가 전무한 실정이다. 또 이 일대가 가장 혼잡한 곳으로 사업의 효율성이 높아 사업지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시는 물금읍 가촌리 통새미공원과 동면 석금산 신도시 내 금산어린이공원, 중부동 중앙어린이 공원 등 3곳의 공원에도 각각 100여 대 규모의 지하주차장 조성 사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들 공원의 경우 시가 이미 공영 주차장 건립이 가능하도록 도시계획 변경을 해놓은 상태다.

하지만 일부 시의원들이 부근 다른 곳과의 형평성 등 여러 가지 문제를 들어 이견을 제시해 시의회 심의과정에서 다소 진통이 예상된다. 김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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