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울산에서 7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 26일 경북 성주군에 사는 중학교 2학년 여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 확진자의 언니인 25세 요양병원 작업치료사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7번째 확진자는 23일 밤 9시 자가용을 이용해 여동생을 데리고 성주 집에서 자신이 사는 울산시 울주군 삼남면 집에 왔다.

24일 여동생이 39도에 이르는 발열, 콧물이 나오는 증세가 나타났고, 오후 3시 언니가 퇴근 후 여동생을 서울산보람병원 선별진료소에 데려가 검사받았다.

여동생은 언니 집에서 자가격리를 하고 있다가 26일 양성 판정을 받았고, 언니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여동생은 성주로 이송돼 울산 코로나19 환자 수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들은 신천지 교회와는 관련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언니가 다니는 요양병원에 대해 전날부터 방역 소독 후 진료를 중단하고 출입을 통제했다.

7번째 확진자는 25일부터 요양병원에는 출근하지 않았다.

이 요양병원에는 의사 15명과 간호 인력 112명, 재활치료사 61명, 행정요원 등 기타 65명이 일하고, 중증 환자 등 394명이 입원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꼭 기억해야 할 4가지 감염병 예방수칙 >

○ 비누로 30초 이상 꼼꼼하게 손씻기

○ 기침할 땐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기

○ 기침 등 호흡기 증상 시 마스크 착용하기

○ 의료기관 방문 시 해외여행력 알리기

박기백 기자 71_back@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