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전문] 오거돈 부산시장 “신천지 교인 명단 전수조사 … 비협조시 공권력 투입”

  • 신동욱 기자
  •  |   입력 : 2020-02-27 13:50:27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방역중인 부산진구 신천지 관련 시설. 사진 = 연합뉴스
오거돈 부산시장은 27일 오후 1시 30분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정부로부터 신천지 교인 명단을 확보해 명단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어제 오후 8시께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행정안전부를 통해 부산 내 신천지 신도 1만 4251명에 대한 정보를 전달받았다”며 “명단 전체에 대한 전수조사를 오늘 중으로 완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오 시장은 또 “이 과정에서 신도들이 비협조적이거나 명단의 정확성이 의심될 경우에는 경찰 등 공권력을 동원해 한 사람 한 사람 찾아서라도 조치를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래는 오 시장 브리핑 전문.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부산시장 오거돈입니다.

지난 23일 코로나19 위기상황이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된 후 확산방지와 피해최소화전략이 병행되며 전면적인 대응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전국 어느 곳도 예외가 없는 상황에서 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그 어느 때보다 지역간 연대와 협조가 중요합니다 .이에 어제 부산, 울산, 경남 시도지사는 정보공유를 위해 핫라인을 구축하고, 병상·인력 등 의료 자원을 상호 지원하는 한편, 신천지 신도 조사 문제에 대해서도 적극 협조하는 등 동남권 차원의 공동대응을 약속했습니다. 경계를 넘는 시정을 통해 한 단계 발전된 대응을 시민 여러분들께 보여드리겠습니다.

확진자 현황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어제 17시 기준 확진자는 총 57명이었습니다. 그 이후 현재까지 3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여 현재 확진자는 총 60명입니다. 온천교회 관련 확진자는 총 28명입니다. 확진자 관련 자세한 내용은 저의 브리핑 이후 건강정책과장이 말씀드리겠습니다.

다음은 신천지 신도 조사계획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어제 20시경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행정안전부를 통해 부산 내 신천지 신도 1만 4251명에 대한 정보를 전달받았습니다. 여기에는 성명, 주소지, 생년월일 및 연락처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속도가 가장 중요합니다. 그래서 시는 우선 명단 전체에 대한 전수조사를 오늘 중으로 완료할 예정입니다. 이미 구군 공무원 407명을 담당자로 선정하였으며, 통화 매뉴얼 등 사전교육을 완료했고, 지금 이 시간에도 전체 신도를 대상으로 유선연락을 하고 있습니다. 통화시 현재 체류지역, 증상유무, 대구 신천지교회 방문 여부 등을 확인하고있으며, 무엇보다 전체 인원에게 자가격리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2주간 전담 공무원이 매일 오전/오후 2회 연락해 증상 발현 여부, 자가격리 준수 여부를 확인할 것입니다.

감염이 우려되는 정황이 있을 시에는 즉시 인근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이후 이를 추적확인할 것입니다. 연락이 되지 않는 신도에 대해서는 경찰의 협조를 통해 마지막 한 사람까지 소재를 파악하겠습니다. 전체 전수조사의 최종결과는 내일 브리핑을 통해 발표토록 하겠습니다.

만약 이러한 과정에서 신도들이 비협조적이거나 혹은 명단의 정확성이 의심될 경우에는 경찰 등 공권력을 동원해 한사람 한사람 찾아서라도 시민 여러분들이 안심할 때까지 조치를 계속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시민 여러분들께 한가지 당부드립니다. 우리 시는 지금도 확진자 동선을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습니다. 동선에 포함된 곳은 즉시 철저하게 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필요시 일정 기간 폐쇄조치도 하고 있습니다. 전문가의 소견에 따르면 이러한 조치를 할 경우, 감염의 우려는 전혀 없다고 합니다. 오히려 다른 어떤 장소보다 더 안전해진 것입니다.

그런데, 현실에서는 확진자가 다녀갔다는 불안감 때문에 시민들이 이용을 꺼리면서 해당 업체들은 생존을 위협받고 있습니다. 동선 정보가 자영업자들에게 ‘데스노트’로 불리고 있습니다.

이에 서울시를 벤치마킹하여 이처럼 청정구역이 된 업체에 ‘클린존’ 마크를 부착하고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겠습니다. 저부터 해당 식당을, 가게를 이용하겠습니다. 아울러, 소상공인 지원방안을 포함한 비상경제대책을 위해 시의회와 긴급 추경에 대해서도 조속히 협의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참으로 힘든 시간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하나 가닥이 잡히고 있고, 또 이겨내겠다는 의지들이 모이고 있습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꼭 기억해야할 4가지 감염병 예방수칙 >

○ 비누로 30초 이상 꼼꼼하게 손씻기

○ 기침할 땐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기

○ 기침 등 호흡기 증상 시 마스크 착용하기

○ 의료기관 방문 시 해외여행력 알리기

신동욱 기자 woogy0213@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2. 21244회 로또복권 1등 18명…당첨금 16억469만 원
  3. 3‘부캉이’ 그물도 무용지물…하루만에 수로 안으로
  4. 4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5. 5[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6. 6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40.8원… 전주보다 0.9원 ↓
  7. 7LH 미매각 토지 22조 육박…19년간 못 판 상업용지도
  8. 8“바다로 안 돌아갈래”…‘부캉이’ 추가 구조 없이 당분간 움직임 주시
  9. 9[속보] 영화 ‘암살자(들)’ 투자 외부 개입 논란에…국책은행 “사실무근”
  10. 10[속보] 투자사기 치고 돈세탁은 카지노 칩으로…40대 징역 1년8개월
  1. 1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2. 2李대통령, ‘정청래 그만 괴롭히라’는 글에 “괴롭힌 거 아냐”
  3. 3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4. 4추미애 “김지용, 언제든 국민과 정의에 등 돌릴 수 있는 자”
  5. 5靑, 北 탄도미사일 발사에 긴급회의…“안보리 위반, 즉각 중단 촉구”
  6. 6‘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7. 7[속보] “전두환 내란 아냐”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의결
  8. 8김민석 부산 찾아 “전재수 시정 성공시키겠다”
  9. 9李대통령 “우크라, 상대국 원수 거짓말쟁이 만들어…사과 거부시 추가 조치”
  10. 10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1. 11244회 로또복권 1등 18명…당첨금 16억469만 원
  2. 2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40.8원… 전주보다 0.9원 ↓
  3. 3[속보] 영화 ‘암살자(들)’ 투자 외부 개입 논란에…국책은행 “사실무근”
  4. 4"삼전닉스 ETF 출시 때 투자자 보호 대신 시장 확대만 급급"
  5. 5당국, '해킹사고' 확산에 내일 금융업권 긴급소집
  6. 6예가람저축은행 해킹 피해로 고객 4만명 정보 유출
  7. 7현대캐피탈도 해킹 피해…주택대출 모집인 146명 개인정보 유출
  8. 8“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9. 9삼성중공업, 올해 LNG운반선 20척 수주. 글로벌 경쟁력 입증
  10. 10"건보료 재정누수 심각…1000만원 초과 고액체납 2배 급증"
  1. 1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2. 2‘부캉이’ 그물도 무용지물…하루만에 수로 안으로
  3. 3[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4. 4LH 미매각 토지 22조 육박…19년간 못 판 상업용지도
  5. 5“바다로 안 돌아갈래”…‘부캉이’ 추가 구조 없이 당분간 움직임 주시
  6. 6[속보] 투자사기 치고 돈세탁은 카지노 칩으로…40대 징역 1년8개월
  7. 7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8. 8“택시부제 풀었더니 매출이 쑥”…밀양시, 시범운영 거쳐 전면 해제
  9. 9“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10. 10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1. 1[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2. 2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3. 3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4. 4서채현,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 금메달
  5. 5한국, AG 남자 축구 4회 연속 금메달…결승 한일전 1-0 승리
  6. 6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7. 7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8. 8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9. 9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인도에 져 은메달…8연패 무산
  10. 10성적 부진·단장 공백·감독 결별·구단주 경고…김해FC ‘사중고’
우리은행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교통취약지 ‘버스형 콜택시’ 도입, 울주 전역 도시가스 공급도 추진”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