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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와 사투 TK 돕자”…‘醫兵’ 490명 달려간다

의사·간호사 봉사지원 줄이어…경남 일부 의사 개인자격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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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린닥터스는 오늘 물품 전달
- 문 대통령 “진정한 영웅” 극찬
- 동래구보건소 등에도 격려 쇄도

부산과 경남지역 의료계가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해 어려움을 겪는 대구·경북지역에 의료물품을 대거 지원한다. 코로나19 전투 최일선에서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을 위한 자원봉사와 기부의 손길도 잇따른다.
남해해경이 27일 대구·경북에 보낼 방역 물품을 옮기고 있다.
국제의료봉사단체 그린닥터스재단은 손 세정제 130개, 컵라면 50박스, 생수 등 3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1.5t 트럭에 실어 28일 대구에 보낼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그린닥터스 관계자는 “전달자가 바이러스 감염에 노출되지 않도록 대구시 외곽에 있는 대구월드컵경기장으로 물품을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남해해양경찰청은 대구·경북지역에 지원할 마스크 보호복 장갑 등 개인 보호구 5000세트를 대구시 재난안전본부에 전달했다.

경남의사회는 의료진과 물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경북의사회에 물품 지원비 1500만 원(대구 1000만 원, 경북 500만 원)을 전달했다. 의료진 파견은 먼저 대한의사협회가 진행 중인 지원자 모집에 최대한 협조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별개로 경남지역 일부 의사들은 개인 자격으로 대구·경북 지원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대구로 달려갈 의료진을 모집한 결과 27일까지 의사 등 490명이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전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은 정례 브리핑에서 “의사 24명, 간호사 167명, 간호조무사 157명, 임상병리사 52명, 행정인력 9명 등 현재 총 490명이 자원 파견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의료인이 부족한 대구 등 현장에 자원봉사를 떠난 분들께 감사하다”며 “(이분들이) 진정한 영웅이시다”고 극찬했다.

부산지역 16개 구·군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동래구(22명)에도 봉사와 기부가 이어진다. 동래구보건소 선별진료소 소속 의사 2명의 피로도가 한계에 치닫자 부산시의사회는 선별진료소 업무를 도울 자원봉사자를 모집했다. 이에 동래구 소재 5개 병원의 의사가 선뜻 지원해 지난 26일부터 사태 종료 때까지 각자 가능한 시간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와 확진 검사 의뢰를 돕기로 했다. 온천3동새마을금고는 방역 활동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라며 온천3동주민센터에 300만 원을 전달했다. 사직1동 도매당약국은 구에 손 소독제 1박스(25개)를 기증했다. 안락동 부산항운병원도 200만 원 상당의 방역물품을 구에 기증했다. 사직동의 삼대돼지불고기 2호점 손녀점과 사직동 재진이네뽈구이는 다음 달 2일과 5일 돼지갈비 400인분과 대구뽈구이 400인분을 국가지정 음압병상이 있는 부산의료원 직원에게 보낼 예정이다.

이민용 박정민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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