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유치원 교사·직원 감염
27일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총 1766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부산지역에서는 이날 3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 모두 60명이 됐다. 경남지역에서는 9명이 추가돼 모두 48명, 울산은 5명이 더해져 총 11명으로 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7일 오후 4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환자 505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중 대구·경북 환자가 450명(대구 422명, 경북 28명)으로 추가 확진자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대구지역 누적 환자 수는 1132명이다. 코로나19 사망자는 모두 13명이다. 이날 추가된 13번째 사망자는 대구에서 입원 대기 중이던 70대로 자가격리 상태에서 제대로 치료를 못 받고 숨졌다. 이 환자는 신천지 교인으로 지난 25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20년 전 신장이식을 받는 등 지병을 앓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당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병상이 크게 부족해지고, 환자가 제대로 치료도 받지 못하고 숨지는 사례가 발생하자 지역별 감염병 전담병원을 지정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또 중증환자는 우선 입원 치료를 받도록 지침을 만들어 적용하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진자를 분류해 경증 환자는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보내고, 중증환자는 국가지정 음압병상으로 이송한다는 내용이다.
한편 부산에서는 유치원 교사와 직원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원아 72명 전원과 교직원이 자율격리됐다. 시와 시교육청에 따르면 부산 58번(여·25)과 59번(여·51) 확진자는 수영구 한 초등학교 병설유치원에서 근무하는 교사와 직원으로, 특히 58번 환자는 지난 21일까지 유치원에 출근해 원아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준용 정철욱 기자 jyki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