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경북 청도대남병원에 남은 코로나19 환자 전원을 국립정신건강센터 등으로 옮겨 치료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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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오후 경북 청도대남병원에서 서울 국립정신건강센터로 이동하는 환자 이송 버스 안에서 한 의료진이 커튼을 치고 있다. 연합뉴스 |
2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청도대남병원에서 치료 중인 정신질환자 60명에게 최선의 진료를 제공하고자 전날부터 순차적으로 국립정신건강센터로 이송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증환자는 국가지정 격리병상으로 옮겨 치료 중이다. 애초 정부는 청도대남병원을 ‘코호트 격리’(전면 봉쇄)하고, 중증이 아닌 환자는 이곳에서 계속 치료하기로 했다. 하지만 전날 국립중앙의료원과 국립정신건강센터의 전문가 현장평가 결과 치료 환경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오자 남은 환자를 모두 다른 병원으로 이송하기로 방침을 바꿨다. 중대본 김강립 제1총괄조정관은 “대남병원에 의료인력 48명과 장비 등을 투입해 (중증환자를 제외한 환자) 60명을 치료하기로 했지만, 전날 현장평가 결과 모든 환자를 국립정신건강센터 등으로 이송하기로 결정했다”며 “현장평가에서는 (청도대남병원에) 음압시설이 없고 전문 인력이나 치료장비가 부족하다는 문제가 지적됐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환자 이송을 결정함에 따라 전날에는 중증환자 6명을 포함한 18명이 다른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도 19명이 추가로 이송된다. 19명 가운데 4명은 중증으로 국립중앙의료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는다.
청도대남병원에서는 전날 오전 기준 총 114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확진자 중 103명은 환자, 10명은 직원, 1명은 가족 접촉자다. 이 가운데 7명이 사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