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어려운 소상공인과 고통분담”…부울경 임대료 인하 물결

명륜1번가 번영회 캠페인 열어 “세입자 돕고 방역활동 열심히”

  • 임동우 기자 guardian@kookje.co.kr
  •  |   입력 : 2020-03-01 20:11:39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창원서도 비슷한 사례 잇따라
- 경남 ‘착한임대’ 지원 조례 추진

- 소상공인연합 세금납부 유예 등
- 정부에 체계적 지원 방안 요구

정부가 ‘착한 임대인’의 임차료 지원 의사를 밝힌 가운데 민간의 임대료 인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자발적으로 상가 임대료를 감면해주는 ‘착한 임대인 운동’에 지난달 27일 기준 임대인 326명과 프랜차이즈 9개 업체가 동참했다고 1일 밝혔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소상공인 임대료 지원 3종 세트’를 발표했다. 기재부는 올해 상반기 동안 소상공인(상시노동자 5인 미만)을 대상으로 임대료를 인하하면 소득, 인하금액에 관계 없이 소득세와 법인세 감면을 통해 절반을 지원할 계획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시민이 외출을 자제하면서 1일 부산 해운대구 구남로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야간에 적막감이 감도는 부산 동래구 명륜1번가. 김성효 전문기자 kimsh@kookje.co.kr
이에 부산 울산 경남 곳곳에서 고통 분담 차원에서 임대료 인하 움직임이 지속된다. 부산 동래구 명륜1번가 번영회는 코로나19가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을 최소화하고자 ‘착안 임대료 캠페인’을 시작했다. 지난달 28일까지 모두 6명의 건물주가 캠페인에 참여했다. 박달흠 번영회장은 “손님이 줄어 어려움을 겪는 세입자를 위해 캠페인을 시작했다. 앞으로도 방역 활동을 하면서 주변 건물주에게도 임대료 인하 캠페인에 참여를 권하겠다”고 말했다.

경남에서도 임대료 인하가 이어진다. 창원시청 앞에서 참치가게를 임차한 이준호 씨는 “건물주가 이달 임대료를 절반만 보내 달라고 해서 깜짝 놀랐다”며 “건물주도 사정이 어려울텐데 배려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창원 시청 인근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홍정표 씨는 건물주가 지난달 임대료 전액을 받지 않았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경남도는 ‘착한 임대인 운동’을 지원하기 위해 조례 제정을 추진 중이다. 도는 임대료를 인하한 건물주에게 지방세를 감면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도세 감면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할 계획이다. 조례안은 도 지방세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5월 도의회 임시회에 제출된다.

정부와 민간에서 고통 분담을 위한 움직임이 일지만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들은 체계적인 정부 지원을 희망한다. 소상공인연합회는 “매일 회원들의 문의와 피해를 호소하는 전화가 끊이지 않는다. 임대료와 함께 세금 납부 유예, 공과금 감면 등의 조치가 함께 이뤄진다면 숨통이 트일 것 같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전재수(부산 북강서갑) 의원은 “코로나19 사태는 사회적 재난인 만큼 소상공인이 바라는 지원이 제도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동우 기자 guardian@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2. 2양산도시철 시운전에 소음 민원 빗발…방음터널 설치 요구
  3. 3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4. 4가덕 공사비 2000억 증액 목표…市 ‘국비확보’ 국회 상주반 가동
  5. 5자갈치축제에 늘어선 바비큐·통닭…취지 두고 갑론을박
  6. 6[국제칼럼] 부캉이에게 부끄러운 북항 재개발 민낯
  7. 7관객 춤췄다고 영업정지 ‘오방가르드’ 두 달만에 재개장(종합)
  8. 8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9. 9“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10. 10지광, 신문을 사업 수단화…380억 땅 있으면서 102억 체불
  1. 1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2. 2시설공단 이사장 후보 자진사퇴…田 인사 첫 낙마
  3. 3중수청장 “한동훈 딸 의혹 규명 필요”(종합)
  4. 4김지용 중수청장, 또다시 국무회의 참석
  5. 5김정호 "국제신문 100억 체불 지광, 동행명령장 거부시 고발조치"
  6. 6[속보]與 "'무책임한 의혹제기' 주진우, 사이버 레커로 전향하라" 직격
  7. 7北 ‘지뢰 폭발은 韓 자작극’ 유엔 안보리 의장에게 서한…이사국들 회람
  8. 8이 대통령 "중수청장 국무회의 참석, 비정상의 정상화"
  9. 9경실련 "이형일 부총리에 항만공사 통합 타당성 확인 질의서 보내"
  10. 10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1. 1부산경실련 “산은 이전 없다는 금융위원장 발언 유감”
  2. 2전기료 밀린 홈플러스…한전 ‘단전 예고’(종합)
  3. 3애플, 아이폰듀오 화면 결함 인정…무상교체 방침
  4. 4음악 들으며 북항친수공원 걸어요
  5. 5부산 온 세계 해사인 “안전·친환경 실천”
  6. 6“관광수익 주민에 환원해야 지역활력”…글로벌 20개 도시 리더들 한목소리
  7. 7BNK금융 3분기 누적순익, 작년보다 19% 감소
  8. 8[한 손 뉴스] S/W 실행 환경 ‘Node.js’, 서버 해킹 보안 취약 경고
  9. 9국내 위성기술로 인니 해양환경 관리역량 키운다
  10. 10국민은행 해킹 정보유출 119명→2210명 확대(종합)
  1. 1양산도시철 시운전에 소음 민원 빗발…방음터널 설치 요구
  2. 2가덕 공사비 2000억 증액 목표…市 ‘국비확보’ 국회 상주반 가동
  3. 3자갈치축제에 늘어선 바비큐·통닭…취지 두고 갑론을박
  4. 4관객 춤췄다고 영업정지 ‘오방가르드’ 두 달만에 재개장(종합)
  5. 5“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6. 6지광, 신문을 사업 수단화…380억 땅 있으면서 102억 체불
  7. 7갈맷길 36코스로 전면 개편
  8. 8日 주 20시간法 만들자 알바앱 급성장…편법 단기고용 판쳐
  9. 9철새도래지 길냥이 급식소 분쟁, 항소심도 “추가 설치 불허 적법”(종합)
  10. 10시민단체 ‘국제신문 지키기’ 연대 나섰다…부울경 넘어 수도권 언론도 조명
  1. 1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2. 2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3. 3똑똑한 ‘데이터 야구’와 수비 강화…개혁의 칼 뽑은 롯데
  4. 4차준환 계보 잇는 피겨 왕자 서민규
  5. 5[뭐라노] 데이터 기반 똑똑한 야구·수비강화…롯데의 ‘새판 짜기’
  6. 6[뭐라노] 아직도 '그들만의 체전'?
  7. 7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8. 8롯데자이언츠 새 사령탑 ‘NC 우승 감독’ 이동욱…단장에는 이택근 선임
  9. 9‘올림픽 3연패 주역·AG 金6’ 펜싱 구본길 칼 내려놓다
  10. 10불가능을 가능케…亞패러게임 5위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주 13.7시간 노동의 덫
日 주 20시간法 만들자 알바앱 급성장…편법 단기고용 판쳐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