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확진자 수 3700명 넘어서
- 부산 주말 새 10명 확진 총 76명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일 만에 2배로 증가했다. 부산지역 확진자 수도 늘어 76명이 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1일 오후 4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3736명이라고 밝혔다. 중대본 집계 결과 이날 하루에만 586명이 추가됐는데, 이들 대부분은 대구·경북(TK)지역에서 나왔다. 대구가 469명, 경북이 67명으로, 추가 확진자의 약 91.5%가 TK 거주자다. 이에 따라 대구·경북 누적 확진자 수도 3260명으로 늘어났다. 경북 경산에서는 지난달 29일 부모와 거주하는 생후 45일 된 남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전국 최연소 확진자가 됐다. 아기 엄마도 함께 양성판정을 받았으며, 신천지 교인인 아빠는 지난달 27일 이미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에서는 주말인 29일과 1일 이틀에 걸쳐 10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10명 중 3명은 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 증상이 발현돼 검사를 받았으며, 교직원 중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수영초병설유치원의 원생인 7세 아동 한 명(72번 확진자)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남지역 확진자는 모두 59명이고, 울산은 총 20명으로 늘었다.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20명으로 늘었다. 특히 대구·경북에서는 제때 입원해 치료를 받지 못하고 숨지는 사례가 잇따랐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1일 오후 4시18분께 대구가톨릭대병원으로 이송됐다가 숨진 여성 A(86)씨는 지난달 28일 확진 판정을 받고 집에서 입원을 기다리던 중 병세가 악화됐다. 이에 입원 치료를 받지 못한 상태에서 숨진 사망자는 3명으로 늘었다. 정부는 중증도를 4단계로 분류해 중증 환자는 신속 입원 조처하고, 경증 환자는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하기로 방침을 수정했다.
한편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은 후 엿새 만에 재확진된 70대 여성은 재감염이 아니라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된 것으로 보인다는 의료진의 판단이 나왔다. 김의석 분당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병원체가 드물게 몸에 남아 재발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사례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하송이 김준용 기자 songya@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