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마스크 돈벌이 악용한 업자 무더기 검거

한지를 기능성으로 허위 광고, 가짜 제조·물량 매점매석 등 코로나 악용 일당 경찰 적발

  • 임동우 기자 guardian@kookje.co.kr
  •  |   입력 : 2020-03-01 22:21:26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온라인 판매사기도 잇따라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수급에 비상이 걸리자 이를 악용한 범죄가 곳곳에서 기승을 부린다.

1일 부산경찰청 관계자가 당국의 인증을 받지 않아 압수된 마스크들을 공개하고 있다. 서정빈 기자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한지로 마스크를 만들어 기능성 제품으로 속여 판매한 혐의(사기 등)로 50대 남성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한지 자체에 항균 기능이 있는 점을 이용해 마스크를 만들면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물론 녹농균과 대장균을 99.9% 막을 수 있다고 과장해서 광고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한국원적외선응용평가연구원으로부터 인증을 받았다고 제품 겉면에 허위광고했다. 경찰은 경기도에 있는 A 씨의 마스크 제조 공장을 압수수색하고 이곳에서 생산된 마스크를 판매하는 유통업자 등도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에 유통되는 한지리필 마스크는 대부분 정부로부터 인증받지 않았기 때문에 사기나 사문서 위조에 해당하는 짝퉁 마스크”라며 “한지가 실제 보건 기능을 하는지는 검증되지 않았지만, 인증을 받지 않은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1월부터 가짜 마스크 24만 장을 만들어 판매한 혐의(약사법 위반)를 받는 30대 남성 B 씨도 경찰에 적발됐다. B 씨가 가짜 마스크를 판매해 거둔 수입은 무려 9000만 원 상당에 달한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또 부산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시세 차익을 노리고 월평균 마스크 판매량의 5배가 넘는 물량을 주문한 뒤 이를 유통하지 않고 보관하던 40대 여성 C 씨도 검거했다.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월평균 판매량의 150%를 산 뒤 5일 이상 보관하면 매점매석으로 본다. C 씨는 1만3000장의 마스크를 보관하다가 경찰에 발각됐다. 부산경찰청은 정부 합동단속반과 협조해 일반인의 마스크 매점매석 행위도 고강도 수사를 벌인다.

이 밖에 마스크 판매 사기도 잇따랐다. 해운대경찰서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KF-94 마스크를 판매하겠다는 글을 게시한 뒤 돈을 받고 물건을 보내지 않은 혐의(사기)로 10대 D 군을 구속했다. D 군은 이달 초부터 61명을 상대로 이 같은 범행을 벌여 1280여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부산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도 SNS에 마스크 5만 장을 판매하겠다고 말한 뒤 거래대금 7200만 원을 가로챈 E 씨 등 2명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구매하려는 시민에게 혼란을 초래하고 국가 경제에 악영향을 주는 불법 행위는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단호히 대응하겠다. 이러한 수사에 시민의 각별한 주의와 협조, 신속한 제보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임동우 기자 guardian@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3. 3‘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4. 4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5. 5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6. 6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7. 7사망사고 1년 만에…부산구치소 수감자 집단폭행 재발
  8. 8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9. 9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10. 10창원 구산해양단지 컨소 회생 포기…26년 표류 끝 좌초되나
  1. 1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2. 2‘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3. 3'소장품 셀프 출품'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사의 표명
  4. 4교육위 국감 화두 ‘교부금 축소’…“교육감 대응도 안일” 질타
  5. 5부산회생법원 국감 “지역언론 가치 고려 국제신문 살펴야”
  6. 6與, 초광역특구법안 발의 “주 52시간 특례 숙의”
  7. 7李 대통령, AI에 물었다…“중수청장 국무회의 배석불가는 억지”
  8. 8"2026 AG 여자유도 계체실격, 남자 계체명단만 확인해 발생"
  9. 9민주, ‘소방재정 설화’ 추미애·부승찬에 경고
  10. 10용혜인 “부산 119구급 스마트시스템 이용률 1%, 전국 최하권”
  1. 1‘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2. 2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3. 3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4. 4부산에 둥지 수산무역협회…김 등 수출 드라이브
  5. 5가덕 6200억 증액 확약 절실…국회는 특별법 개정안 논의
  6. 6관광과 지역민 함께 성장을…세계가 부산서 묘책 찾는다
  7. 7부산은행, 불꽃축제 등 지역축제 발전에 2억 후원
  8. 8“친환경 항만 투자 100억 당, 부산 124억 생산유발”
  9. 9동남아 접수하러 ‘부산표 게임’ 방콕행
  10. 10예탁원 나눔재단, 17년째 지역상생 실천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3. 3사망사고 1년 만에…부산구치소 수감자 집단폭행 재발
  4. 4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5. 5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6. 6창원 구산해양단지 컨소 회생 포기…26년 표류 끝 좌초되나
  7. 7APEC공원·금련산역 러너지원공간 문 열어
  8. 8“기존 공부량 유지하며 취약점 공략…남은 주말 수능처럼 모의고사를”
  9. 9[속보]20일 부산서 70대 남성 무궁화호 열차에 치여 사망
  10. 10피습 자작극 정이한, 모친 증인 신청
  1. 1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2. 2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3. 3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4. 4"2026 AG 여자유도 계체실격, 남자 계체명단만 확인해 발생"
  5. 5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6. 6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7. 73연승 KIA, LG 꺾고 23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
  8. 8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9. 9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10. 10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우리은행
끝나지 않은 '석면 공포'
구·군 일손 적고 주인 자비부담 꺼려…슬레이트 철거 하세월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광안리 해변 보행공간 개선…구 차원 추가 캐시백 검토중”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