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1일 첫 확진자가 나온 지 11일 만에 부산에서 처음으로 완치자가 나왔다. 부산시는 2일 부산 50번 환자(여·36)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환자는 지난달 25일 확진 판정을 받고, 부산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50번 환자는 감염 경로가 불분명했던 확진자로, 아직 뚜렷한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았다. 시는 앞으로도 완치자가 많을 것으로 본다. 부산 환자는 대부분 20대이기 때문이다.
2일 오후 5시 기준 부산에는 전일보다 3명 늘어난 7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의 연령별 분포를 보면 20대가 31명(남성 16명, 여성 15명)으로 가장 많고 50대(10명) 40대(8명) 30대(7명) 10대(6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20대가 많은 것은 온천교회 청년부 수련회 참석자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집단발병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부산지역 확진자 중 온천교회와 연관된 이는 30명이다. 부산지역 환자 대부분은 상태가 양호하지만 고령 확진자 4명이 중증 호흡기 증상을 보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우리나라의 코로나19 확진자는 4335명이다. 전날보다 599명 늘었다. 사망자는 4명 더 추가돼 총 26명이다. 추가 사망자 4명은 모두 대구에서 나왔다. 경남도 확진자는 전일 대비 2명이 늘어난 총 61명으로 집계됐다. 울산은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20명을 유지했다.
한편 신천지 교인 1명이 올 초 우한시에서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지만,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하지 않은 데다 코로나19 확진 판정도 받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김준용 기자 jyki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