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코로나 확산에 다시 텅빈 혈액 창고…병원들 수술 연기 비상

확진자 급증하자 헌혈 발길 ‘뚝’

  • 임동우 기자 guardian@kookje.co.kr
  •  |   입력 : 2020-03-03 19:59:54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전국 혈액 보유량 3.3일분 불과
- 혈액원, 혈액 사용 자제 권고

- 부산 2.2일분… 최소치 못 미쳐
- 시, 수급 위한 해결책 골머리

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가 반짝 상승세(국제신문 지난달 11일 자 5면 보도)를 보였던 혈액 수급량이 다시 하락했다. 대형병원은 응급 수술 외 혈액을 대량으로 써야 하는 수술을 연기하는 등 비상이 걸렸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는 대형병원에 혈액 사용 자제를 권고했다고 3일 밝혔다. 부산대병원 관계자는 “혈액관리본부 권고를 적극적으로 따르고 있다. 하지만 권역외상센터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혈액이 부족해 수술과 치료에 지장이 생길까 염려된다”고 토로했다.

지난달 초 전국에 혈액 수급량이 부족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개인과 단체의 헌혈이 잇따랐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혈액 보유량은 급감했다. 전국적으로 지난달 17일, 부산에서는 지난 23일 각각 5.08일분, 4.50일분의 혈액 보유량으로 최근 들어 가장 많은 수치였다. 그러다 지난달 28일 기준 전국 혈액 보유량은 3.3일분에 불과하며 부산은 그보다 적은 2.2일분에 그친다. 적정 혈액 보유량인 5일분을 한참 밑도는 수치다. 게다가 부산의 혈액 보유량은 응급상황 대비를 위한 최소치인 3일분에도 미치지 못한다. 실제 지난해 1·2월 부산지역 헌혈자 수는 3만843명이었지만 올해 1·2월은 3312명 줄어든 2만7531명이다.

사정이 이렇자 부산시도 혈액 수급을 위해 전직원에게 헌혈 참여를 독려한다. 시는 지난달 12일 단체 헌혈을 진행하고 헌혈 공가 제도를 활용해 개별적 참여도 적극적으로 권고한다. 시 직원들은 지난달 21일 전까지만 해도 하루 60명 이상이 헌혈에 나섰지만 지난달 말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나온 이후 헌혈에 나서는 직원을 찾아보기 어렵다. 시 관계자는 “헌혈 참여율이 떨어져 고심이다. 혈액원과 협조해 해결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는 이달 내내 혈액 보유량 감소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본다. 적십사자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진정 기미가 보여야 헌혈 참여률도 높아질 것인데, 정말 걱정”이라며 “헌혈의 집은 전문업체를 통해 방역과 소독을 진행해 안전하고, 시민의 소중한 헌혈 봉사가 있어야 이웃의 생명도 구할 수 있는 만큼 많은 헌혈 참여를 당부한다”고 호소했다.

임동우 기자 guardian@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도청도설] if, 손아섭
  3. 3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4. 4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5. 5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6. 6[포토에세이] 가을의 꽃 코스모스
  7. 7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8. 8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9. 9[시사난장] 중국 굴기와 한국 외교의 ‘새판’
  10. 10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1. 1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2. 2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3. 3최길수 특별감찰관 청문보고서 채택
  4. 4공소청 첫 국감 ‘李 공소 취소’ 공방…檢 총장 대행 “검토·지시 한 바 없어”
  5. 5李대통령 지지율 소폭 상승해 40% 회복…부정평가는 50%
  6. 6금융위원장 "산은 부산 이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 파장
  7. 7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8. 8이 대통령 "중수청 지휘감독 포기하는건 탄핵사유" 野 "국무회의 참석하면 밀실지휘 없어지나"
  9. 9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10. 10[뭐라노]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3. 3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4. 4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5. 5[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6. 6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7. 7부산 온 인도 구자라트주 대표단, 지역기업과 조선·금융 협력 모색
  8. 8부산건설사·대기업, 상생협력 머리 맞댄다
  9. 9한은 기준금리 3% 동결…긴축 유지, 속도조절 속 내달 다시 인상 가능성(종합)
  10. 10흑백요리사 셰프, 국내산 수산물 해외 홍보 나섰다
  1. 1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2. 2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3. 3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4. 4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6. 6구조하다 놓친 익수자 숨진 채 발견
  7. 7취임하자마자…도시철 파업 막기 숙제
  8. 8부산 다문화 고교생 5년새 2배…정작 한국어학급 ‘0’
  9. 9특검팀, 마산합포구선관위 등 투표자수 허위 입력 6곳 추가 확인
  10. 10[속보] 여전히 수로 주변 배회하는 ‘부캉이’…“환경 적응하면 바다로 간다”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5. 5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6. 6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7. 7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8. 8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9. 9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10. 10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우리은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57년 평생 심한 말더듬에 고통…소통 연결고리 이어주길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거제 양대 조선소와 상생 협의…남부내륙철도에 행정력 집중”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