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차 안서 5분이면 코로나 검사 끝…“안전하고 빨라 좋네요”

부산 북구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가보니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접수→ 문진→ 검체 채취 등
- 4단계 순서 따라 착착 진행
- 대기시간 짧고 감염 우려 없어
- 이용 주민도 의료진도 대만족
- 부산진구도 내일부터 운영

부산 북구가 부산지역 16개 구·군 중 처음으로 차량 이동식(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운영을 시작(국제신문 지난 5일 자 3면 보도)하면서 주민은 물론 의료진의 호응을 얻는다. 부산시는 차량 이동 선별진료소 설치를 확대할 방침이다.
   
부산 북구가 지난 6일부터 화명생태공원 1주차장에 부산지역 첫 차량 이동식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가동하고 있다. 김성효 전문기자 kimsh@kookje.co.kr
국제신문 취재팀은 북구가 차량 이동식 선별진료소 운영을 시작한 지난 6일 현장을 찾았다. 차량 이동식 선별진료소가 설치된 화명 운동장은 앞서 코로나19 감염 여부 검사를 해왔던 북구보건소와 채 1㎞도 떨어져 있지 않았다. 게다가 곳곳에 이동 방향을 표시한 현수막이 붙어 있어 쉽게 방문할 수 있었다.

이날 오전 10시 차량 이동식 선별진료소 운영을 시작한 직후 의심 증상을 보이는 이가 선별진료소로 차를 몰고 들어왔다. 이용객은 ▷안내 ▷문진표 작성 ▷검체 채취 ▷주의 사항 전달로 이뤄진 4단계 순서에 따라 선별진료소를 이용했다. 가장 먼저 이용객을 맞이한 안내 부스에서는 마스크 착용 여부를 확인했다. 이어 차량 내부 공기가 바깥으로 나오지 않도록 내기순환모드로 바꿀 것을 요청했다.

문진표 작성 부스에서는 발열 등 이용객이 보이는 구체적인 증상을 기록했다. 체온 측정까지 마친 뒤, 선별 진료소를 찾은 이는 검체 채취 부스로 이동했다. 문진표를 토대로 의사의 증상 확인을 거쳐 검체가 채취됐다. 이후 이용객은 주의 사항이 적힌 종이를 받아 진료소를 빠져나갔다. 검사를 마치는 데까지는 불과 5~6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지난 6일 차량 이동식 선별진료소를 찾은 이는 모두 19명(오전 9명, 오후 10명)에 달했다. 이 중에 5명은 금정구 동래구 연제구 주민이었다.

이용객은 선별진료소 설치와 이용에 크게 만족했다. 최병철 씨는 “대기 시간도 짧고, 기다리는 동안 감염 여부를 알 수 없는 사람들과 함께 뒤섞이지 않아 안심”이라고 말했다. 김민진 씨는 “보건소 검사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들었는데 무엇보다 빠르게 이용할 수 있는 점이 차량 이동 선별진료소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고 호평했다.

차량 이동식 선별진료소에서 이용객을 맞이하는 의료진도 만족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날 오전 검체 채취를 맡은 북구보건소 소속 문성환(76) 의사는 “보건소에서 의심자 한 사람을 상대로 검체 채취를 마친 뒤에는 내부 소독을 해야 해 시간이 오래 걸릴 수밖에 없다. 하지만 야외는 그럴 필요도 없고 안전성도 높아 효율적”이라며 “환자들을 생각하면 힘든 내색을 할 수가 없다. 생애 마지막 봉사라 여기며 이곳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주민 만족도, 효율성이 높아 호평이 이어지자 부산진구도 1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부산 시민공원 야외주차장에 차량 이동식 선별진료소 운영에 나선다. 다만 이용을 희망하는 이는 콜센터(051-605-6016~8, 051-605-6036~9)로 예약해야 한다.

부산시는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각 구·군을 상대로 차량 이동식 선별진료소 도입을 적극적으로 권장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기존 선별진료소와 비교해 이용객과 의료진 모두 편리해 미설치 구·군에 설치를 요청할 예정”이라며 “도입 구·군에는 원활한 운영을 위해 공중보건의 2명과 방호복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김미희 임동우 기자 guardian@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연휴 사흘간 32만 ‘부캉이앓이’…다가오는 작별(종합)
  2. 2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3. 3분유에 소주 타 먹인 친부…여직원 2년간 추행한 임원
  4. 4“부산관광 뜨는 지금이 적기” 호텔투자 열기 서부산까지
  5. 5양산 춘추공원 재정비…6년 만에 변경안 고시
  6. 6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7. 7‘인천대 교수 임용 특혜 의혹’ 유승민 딸, 입건없이 10개월째 수사만
  8. 8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9. 9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10. 10[도청도설] 부캉이가 띄운 북항
  1. 1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2. 2‘인천대 교수 임용 특혜 의혹’ 유승민 딸, 입건없이 10개월째 수사만
  3. 3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4. 4폭풍 SNS, 배우자 외부활동…총선운동 방불케 한 추석행보(종합)
  5. 5靑 “우크라 ‘비공개 합의 없었다’는 거짓 발표”…해명·사과 요구
  6. 6안보·사법·與 내홍…추석 이어 국감정국 달군다(종합)
  7. 7[속보]유시민, 이 대통령 검찰개혁 "국민 속인 것"…명예훼손으로 고발당해
  8. 8[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2주 연속 상승…민주 38.7%·국힘 39.4%
  9. 9與 “민생 더 챙기라는 말 많아” 野 “대선 언제냐며 시민 분노”
  10. 10강신철 국방장관 "DMZ 폭발 원인이 北 지뢰로 확인되면 상응하는 조치할 것"
  1. 1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2. 2“부산관광 뜨는 지금이 적기” 호텔투자 열기 서부산까지
  3. 3늘어나는 법무수요…부산도시公 사내 변호사 찾기 안간힘
  4. 4K-팝 효과 끝? 관광수지 넉 달만에 적자 전환
  5. 5‘사장님 퇴직금’ 노란우산, 공제·목돈 마련 든든
  6. 6한화에어로 ‘경력직 가이드라인(특정 학력·나이)’ 논란…“채용과정 개선할 것”(종합)
  7. 7금고 과당경쟁 제동…지역은행 판도 촉각
  8. 8[속보]폭탄 커진다…카드론 돌려막기 1조7000억 육박
  9. 9“체력 키우라고 준 지원금인데”…해경청 107명 악용
  10. 10“독자 기술이 미래 경쟁력…내년 매출 4100억 목표”
  1. 1연휴 사흘간 32만 ‘부캉이앓이’…다가오는 작별(종합)
  2. 2분유에 소주 타 먹인 친부…여직원 2년간 추행한 임원
  3. 3양산 춘추공원 재정비…6년 만에 변경안 고시
  4. 4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5. 5‘부캉이’를 市 명예 홍보대사로…온라인 투표 몰표
  6. 6부산시 재정난 겪는데…시유재산 세입관리 부실 투성이
  7. 7영화숙·재생원 진실규명 공로 손석주 ‘민주시민상’
  8. 8금정구의원이라 믿었는데…임대보증금 1년 넘게 안 줘
  9. 9선거때 식사대접 혐의 사하구 체육회장 송치…돈봉투 수사는 무혐의
  10. 10[속보]유시민, 이 대통령 검찰개혁 "국민 속인 것"…명예훼손으로 고발당해
  1. 1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2. 2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3. 3안세영, 천위페이도 가볍게 압승…결승 진출
  4. 4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5. 5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6. 6[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7. 7한국 야구, 일본 꺾고 금메달…아시안게임 5연패 달성
  8. 8높이뛰기 우상혁, 2m22로 동메달
  9. 9[속보]'약속의 8회’ 한국 야구, 일본 3-1로 꺾고 AG 5연패
  10. 10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중구 절반이 GB…다운목장 등 과감한 해제로 신성장동력을”
위기가정 긴급 지원
재활치료 다문화가정 가장…치아 없어 식사도 못해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