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활 편익·힐링시설 건립도 착수
경남 김해시가 장유 소각시설 증설을 앞두고 주변 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주민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소각장 주변 주민에 대한 일종의 보상책이다.
김해시는 30억 원을 들여 올해부터 부곡마을과 인근 5개 아파트 단지(부영7차, 12차, 13차, 18차, 19차)를 대상으로 다양한 환경 개선 및 복지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대상 주민은 소각시설로부터 반경 300m 내에 포함된 2700세대다.
이 사업은 장유 소각시설 증설이 본격화됨에 따라 주변 주민들에 대한 직·간접적인 보상차원에서 시행된다.
주요 사업은 태양광 설치사업, 엘리베이터 교체사업, 아파트 도색사업 등으로 오는 2021년까지 추진한다. 또 이들 주민에게 세대 당 연간 25만 원의 난방비를 항구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불안감 해소를 위해 지난해부터 시비 10억 원을 들여 소각시설 가동으로 인한 건강 침해 사례 조사 활동을 벌이고 있다.
여기다 이들 지역 주변에 생활 편익 및 힐링시설 설치 사업도 곧 착수키로 했다. 225억 원을 들여 각종 체육시설을 갖춘 복합스포츠센터와 도심 속 수변공원인 친환경에너지타운, 각종 문화센터 등을 오는 2024년까지 건립하기로 했다.
김해시 관계자는 “소각시설 증설은 늘어나는 쓰레기 처리 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라며 “공익시설 가동에 따른 복지 및 힐링 시설도 빠른 시일내에 건립해 주변 주민들에게 도움을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시는 하루 처리용량 150t 규모의 소각시설 1기가 가동 중인 부곡동 일대 장유소각시설내에 864억 원을 들여 오는 2024년까지 추가로 1기를 더 건설하기로 하고 주민들과 협의를 벌여왔었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은 발암물질인 다이옥신이 다량 발생할 수 있다며 반대 목소리를 내왔다. 시는 이 곳에서 배출되는 다이옥신 량이 국가가 정한 기준치인 하루 0.1 나노그램에 훨씬 못 미치는 0.0032나로그램이 발생하고 있다고 반박해왔다.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