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북구 명칭 변경 구민 관심 저조…10개월간 ‘변경 동의’ 28%뿐

주민 절반 동의 목표 달성 요원…타 설문조사선 과반 이상 부정적

  • 임동우 기자 guardian@kookje.co.kr
  •  |   입력 : 2020-03-11 22:00:48
  •  |   본지 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구의회 “여론 수렴 없이 성급”

부산 북구가 지난해부터 구 명칭 변경을 추진 중이지만 주민의 관심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0개월 동안 구명 변경에 동의한 주민이 전체의 30%에도 못 미치면서 주민이 무관심하고 실익도 없는 사업을 벌인다는 비판이 팽배하다.

구는 지난달 말까지 구 명칭 변경에 전체 주민의 28.9%에 해당하는 4만2500여 명이 서명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구는 지난해 5월 명칭 변경 사업을 시작하면서 올해 하반기까지 전체 주민의 절반에게 동의를 얻겠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구 명칭 변경에 찬성하는 주민은 대부분 서명했을 것으로 보이는 데다 지난해 12월 이후에는 서명한 주민의 비율이 전월 대비 매월 1% 정도에 그쳐 구의 목표 달성 가능성은 희박하다.

이러한 주민 반응은 구가 2000만 원을 들여 사단법인 한국지방정부학회에 의뢰한 연구용역에서도 이미 확인됐다. 이 학회가 지난해 8월부터 한 달 동안 주민 535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28.2%가 구명이 적합하다고 답했고, 부적합하다는 의견은 24.0%에 그쳤다. 나아가 응답자의 44.5%는 구 명칭 변경 필요성에 공감하지 않았고, 구 명칭 변경 요구 여론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18.7%)까지 더하면 명칭 변경에 부정적인 응답자가 그렇지 않은 응답자(27.9%)보다 배 이상 많았다. 주민 김모(38·북구 화명동) 씨도 “무엇을 위해, 왜 명칭을 변경해야 하는지 모르겠고 관심도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구는 올해 하반기까지 명칭 변경의 찬반 여론조사를 강행한다는 입장이다. 구의회는 명칭 변경 필요성에는 공감했지만 주민 여론을 고려하지 않은 구의 추진 방식을 문제 삼았다.

미래통합당 소속 김태식 구의원은 “지난해부터 구가 사업을 너무 급하게 진행한다는 인상이 들었다. 주민도 큰 우려를 표하기에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진행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양훈 구의원은 “사업 추진의 필요성 등을 널리 홍보하면서 주민 여론 수렴에 매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주민에게 서명을 받는 것도 일종의 사업 홍보 전략으로, 앞으로 주민에게 보다 적극적이고 절실히 명칭 변경 필요성을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임동우 기자 guardian@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2. 2연휴 사흘간 32만 ‘부캉이앓이’…다가오는 작별(종합)
  3. 3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4. 4“부산관광 뜨는 지금이 적기” 호텔투자 열기 서부산까지
  5. 5양산 춘추공원 재정비…6년 만에 변경안 고시
  6. 6분유에 소주 타 먹인 친부…여직원 2년간 추행한 임원
  7. 7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8. 8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9. 9[도청도설] 부캉이가 띄운 북항
  10. 10부산시 재정난 겪는데…시유재산 세입관리 부실 투성이
  1. 1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2. 2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3. 3폭풍 SNS, 배우자 외부활동…총선운동 방불케 한 추석행보(종합)
  4. 4안보·사법·與 내홍…추석 이어 국감정국 달군다(종합)
  5. 5靑 “우크라 ‘비공개 합의 없었다’는 거짓 발표”…해명·사과 요구
  6. 6與 “민생 더 챙기라는 말 많아” 野 “대선 언제냐며 시민 분노”
  7. 7[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2주 연속 상승…민주 38.7%·국힘 39.4%
  8. 8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 DMZ 사고 조사 지연…연휴 일파만파(종합)
  9. 9‘인천대 교수 임용 특혜 의혹’ 유승민 딸, 입건없이 10개월째 수사만
  10. 10[뭐라노] 안보·사법·與 내홍…추석 이어 국감정국 달군다
  1. 1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2. 2“부산관광 뜨는 지금이 적기” 호텔투자 열기 서부산까지
  3. 3K-팝 효과 끝? 관광수지 넉 달만에 적자 전환
  4. 4늘어나는 법무수요…부산도시公 사내 변호사 찾기 안간힘
  5. 5‘사장님 퇴직금’ 노란우산, 공제·목돈 마련 든든
  6. 6한화에어로 ‘경력직 가이드라인(특정 학력·나이)’ 논란…“채용과정 개선할 것”(종합)
  7. 7금고 과당경쟁 제동…지역은행 판도 촉각
  8. 8CG 없이 대규모 전쟁·액션신 뚝딱…생성형 AI 활용 본격화
  9. 9“독자 기술이 미래 경쟁력…내년 매출 4100억 목표”
  10. 10아레나 지을때까지 땅 텅텅? 임시 야외 공연장 활용안 부상
  1. 1연휴 사흘간 32만 ‘부캉이앓이’…다가오는 작별(종합)
  2. 2양산 춘추공원 재정비…6년 만에 변경안 고시
  3. 3분유에 소주 타 먹인 친부…여직원 2년간 추행한 임원
  4. 4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5. 5부산시 재정난 겪는데…시유재산 세입관리 부실 투성이
  6. 6‘부캉이’를 市 명예 홍보대사로…온라인 투표 몰표
  7. 7금정구의원이라 믿었는데…임대보증금 1년 넘게 안 줘
  8. 8영화숙·재생원 진실규명 공로 손석주 ‘민주시민상’
  9. 9선거때 식사대접 혐의 사하구 체육회장 송치…돈봉투 수사는 무혐의
  10. 10부산지하철노조 쟁의 가결…조정 거쳐 내달 파업 예고
  1. 1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2. 2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3. 3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4. 4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5. 5[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6. 6한국 야구, 일본 꺾고 금메달…아시안게임 5연패 달성
  7. 7높이뛰기 우상혁, 2m22로 동메달
  8. 8[속보]'약속의 8회’ 한국 야구, 일본 3-1로 꺾고 AG 5연패
  9. 9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10. 10한국 양궁…단체전 6종목 모두 4강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중구 절반이 GB…다운목장 등 과감한 해제로 신성장동력을”
위기가정 긴급 지원
재활치료 다문화가정 가장…치아 없어 식사도 못해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