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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 최적지 급부상…100만평협, 총선 공약 제안작업 박차

비닐하우스 → 스마트팜 변경 등 전문가 의견 수렴 조성안 다듬어

  • 김진룡 기자
  •  |   입력 : 2020-03-12 20:02:37
  •  |   본지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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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시민사회가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에 낙동강 하구의 국가도시공원 정책을 제안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양건석(왼쪽), 강동진
100만평문화공원조성범시민협의회(이하 100만평협)는 지난달부터 지역 경제, 조경, 도시설계 등의 전문가들과 낙동강 하구인 맥도를 중심으로 국가도시공원 조성안을 만들고 있다. 맥도는 최근 국가도시공원 조성 최적지로 급부상했다. 맥도와 이미 조성된 맥도생태공원과 철새생태복원공원 등을 묶으면 190만 평의 거대한 국가도시공원 조성이 가능하다. 기존 둔치도와 인근 공원을 합한 104만 평보다 배 가까이 큰 공원인 셈이다.

맥도에 있는 기존 비닐하우스 시설은 ‘스마트팜(첨단농장)’으로 조성해 주민과 함께 공생하는 공원을 조성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동아대 양건석(조경학과) 교수는 “네덜란드의 스마트팜은 공항과 인접해 농산물을 곧바로 수출할 수 있어 유명해졌다. 맥도도 김해공항과 가깝다”면서 “공원에 조성된 스마트팜과 항공 물류를 연결하면 시너지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낙동강 하구를 국가도시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큰 테마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경성대 강동진(도시공학과) 교수는 “최근 서울 용산공원에 다녀왔는데 남산과 한강을 연결하는 ‘회복’이란 키워드를 찾을 수 있었다. 낙동강 하구의 국가도시공원도 역사, 미래 등 여러 측면에서 접근해 큰 줄기의 이야기로 설명돼야 한다”며 “우선 하굿둑으로 단절된 생태 복원, 가야 문화 등이 떠오른다”고 설명했다.

100만평협은 여러 차례 세미나 등을 거쳐 최종 정책안이 나오면 정치권에 공약으로 제안할 예정이다. 100만평협 김승환 대표는 “전문가들이 제시한 여러 의견을 잘 다듬어 구체적인 낙동강 하구의 국가도시공원 조성안을 정치권에 전달할 것”이라면서 “정치권이 나서서 국가도시공원 조성으로 시민 삶의 질을 높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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