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93-94번 환자 동선을 13일 공개했다.

시 자료에 따르면 93번 환자는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2일까지 숙소에 머물렀으며 외출하지 않았다. 3일 오후 2시 30분부터 1시간 가량 해운대 부민병원 선별진료소를 이용했으며, 4일부터 6일까지는 다시 숙소에만 머물렀다. 7일 해운대 부민병원 선별진료소를 거쳐 음압격리실에 입원한 뒤 8일 부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94번 환자는 지난 1일 자택에 머물다 자차를 이용해 오후 12시 40분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한 식당을 방문했다. 몸살 등 의심증상은 2일에 발현돼 환자는 출근하지 않고 수지구 보건소를 들렀다. 이후 환자는 4일 오전 10시부터 밤 9시 30분까지 서울 영등포구 내 병원, 식당 등을 차례로 방문해 이용했다. 5일 오후 6시부터 6일 오전까지는 남대문한 호텔에서 숙박했다. 주말인 7일과 8일에는 자택에만 있었으며, 9일 오후 5시 30분 김포공항을 출발해 오후 7시 15분 김해공항에 도착했다. 오후 8시 20분 해운대구 한 호텔을, 밤 9시께 식당을 이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