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웅상지역 경로당·공원·음식점 등
- 2월 23일 이후 매일 방역해 호응
“저의 기업활동을 도와준 지역과 지역민에 대한 조그마한 보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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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인철 대표가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양산 웅상지역의 한 업소에서 방역 봉사활동을 하고있다. |
경남 양산 웅상지역의 한 기업인이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무료 방역활동을 꾸준히 펼쳐 호응을 얻고 있다.
주인공은 양산시 덕계동에서 ㈜세방산업을 운영하는 김인철(57) 대표. 김 대표는 양산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달 23일 이후 매일 2~3차례 하루도 거르지 않고 웅상지역 경로당과 아파트, 공원, 어린이집, 음심점 등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해 방역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이용객이 없는 시간을 이용해 직접 분무기를 메고 실내는 물론 입구와 마당 등 사람이 많이 몰리는 장소를 골라 방역을 하고 있다.
김 대표는 방역 요청을 받거나 본인이 직접 장소를 선택해 방역을 하는데, 방역을 한 장소에는 소독요령을 설명하고 방역 소독액을 나눠주며 꾸준히 방역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주말 등 휴일에도 요청이 들어오면 기꺼이 방역에 나서고 있다.
김 대표의 지역 후배인 이수호 씨는 “일부 업소에서는 소독액 값만이라도 받아가라고 돈을 건네기도 하지만 절대 받지않는다. 소독시간이 많이 걸릴 때는 몸이 땀으로 범벅이 되는 등 힘들지만 전혀 내색을 않는다. 오히려 코로나로 매출이 줄어 걱정이 많겠다고 업소를 위로해 주인이 더 미안해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가 20년 째 운영 중인 양산 덕계동의 세방산업은 주방용 세제용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김인철 대표는 “지난 20년 간 세제공장을 운영하면서 지역민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코로나 사태를 맞아 지역민에게 보답하고 방역에도 보탬이 되자는 생각에 나섰다. 별 것도 아닌데 주변에서 관심을 가져 송구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친환경 미생물을 배양해 어린이집의 주말농장에 무료로 나눠주고 조기축구회 등 지역의 단체에도 후원을 하는 등 지역 봉사활동도 활발하게 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