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인 김해을 지역구의 4·15 총선 대진표가 확정됐다. 이 지역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의원은 지난 주 실시된 기찬수 전 병무청장과의 당내 여론조사 경선에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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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호(왼쪽), 장기표 |
김해을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는 김 후보와 일찌감치 후보로 결정된 미래통합당 장기표 후보간 2강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두 후보 모두 민주화 운동을 한 경력도 있어 눈길을 끈다.
김 후보는 80년대 민주화운동 세대로 구속된 뒤 노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맺었다. 노 대통령 당선으로 청와대 입성한 후 봉하마을에서 노 전 대통령과 친환경 농사를 지으며 생명농업운동을 펼쳤다.
장 후보는 70년대 학생 및 노동 운동의 대부로 불린다. 1970년 노동운동가인 전태일 씨 분신 자살 소식을 접한 뒤 노동운동에 뛰어들었다. 이후 유신체제 등을 거치며 민주화운동을 이어가다 수차례 복역하기도 했다. 그는 진보 세력의 여러 문제점을 지적하며 제도권 보수 정당에 합류했다.
김 후보는 공약으로 대학병원 유치, 장유와 부원동간 트램건설,비음산 터널 조기 개통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 후보는 “그동안 지역 주민들과 동고동락하며 지역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고 자부한다”며 “힘있는 여당 후보로서 지역 발전을 앞당기는데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곧 함께 경선했던 기찬수 후보와 국회의원 선거 출정식을 가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한림면이 고향인 장 후보는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공약을 내세웠다. 장 후보는 “당선되면 근로자 평균임금만 받고 보좌관을 수를 줄이는 한편 다양한 특권을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2000년 가야왕국 김해의 관광 발전 등을 위한 공약을 준비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당선의 키를 쥐고 있는 장유 1,2,3동에 근로자 층이 많아 해 볼만 하다”며 “그동안 노동운동을 벌여와 민주노총·한국노총에도 인맥이 두터운 만큼 새바람을 일으키겠다”고 강조했다.
정의당 배주임,국가혁명배금당 김종남· 조현호· 김성용, 무소속 이영철 후보가 뛰고 있다. 박동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