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양산 지반침하 유발 차수벽 전면 재시공

건물 시공사 자비 100억 투입, 80㎝ 두께 철근 옹벽 연속 설치

  •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
  •  |   입력 : 2020-03-22 21:58:18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자갈층서도 완벽하게 차수 가능
- 인근 아파트 균열 보수도 지원

지난달 28일 양산시 중앙동 옛 시외버스 터미널 일대에서 발생한 도로침하는 인근 A대형 고층건물 공사장의 부실한 지하 차수벽이 원인으로 지목되는 가운데(국제신문 지난 18일 자 10면 등 보도) 해당 건물 시공업체가 차수벽을 전면 재시공하기로 했다.

A건물 시공업체인 B건설은 100여억 원의 공사비를 들여 본사에서 직접 A건물 지하의 차수벽을 다시 시공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회사 측은 길이 15m, 150t 중량의 대형 장비를 동원해 80㎝ 두께의 철근 콘크리트 옹벽을 지중에 연속적으로 설치하는 슬러리(SLURRY)공법으로 공사를 한다.

B건설 측은 SCW공법(흙과 시멘트를 혼합해 만든 콘크리트 파일을 연속해 박아 지하 연속벽을 완성시키는 공법)으로 시공한 현재의 차수벽이 지반의 자갈 때문에 파일을 지하암반까지 밀착해 박을 수 없어 공극이 발생한 탓에 지반침하로 이어진 점을 감안해 공법을 바꾸게 됐다. 슬러리 공법은 자갈층에서도 차수가 가능한 등 고난도 공법이어서 SCW공법보다 공사비가 훨씬 많이 든다.

B건설 관계자는 “예상치 못한 양산 공사현장의 여러 문제 때문에 손실이 엄청나지만 회사 이미지와 양산 원도심 발전, 지반침하 원천차단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B건설은 기존 차수벽을 그대로 둔 상태에서 성토가 이뤄진 현장토지를 다시 굴착하는 방법으로 원점에서 차수벽 공사를 다시 하게 된다. 이에 따라 건물 전체 준공시기도 당초 내년 11월 30일에서 2022년 12월 말로 1년 이상 늦어질 전망이다. 회사 측은 이에 수분양자들에게도 지체손실보상금 등 손실을 감수하고 자진 계약해지를 권유할 방침이다.

B건설 측은 인근 일부 아파트 입주민들이 건물 균열발생으로 불안해 하는 점을 감안해 안전상 위급성이 인정되는 부분은 보수를 해주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B건설 측은 “건물균열 원인과 관련해서는 입주민과 회사 측 입장이 서로 달라 회사에서 보수의무가 있는 건 아니지만 주민안전이 우선이라는 차원에서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 보상 등 문제는 공사장 주변 건물균열 원인 등 문제와 관련한 자체 용역결과가 나오면 회사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2. 2청년도 “국제신문 지키자”…대학가로 지지 확산
  3. 3축제 때도 도개 못 한 영도대교…한 달째 원인불명
  4. 4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5. 5“끝내 알 수 없었던 어머니 마음…그 알 수 없음이 인간이죠”
  6. 6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7. 7부산 매출액 돛 달아준 ‘해운 빅3’…6년 만에 전국 기준 100대 기업도(종합)
  8. 8“북항개발 市-BPA 방향 같아…돔 아레나 규모 등 협의할 것”
  9. 9반려견 비비탄 학대 20대들 징역 8개월(종합)
  10. 10해군 3600t급 디젤잠수함 ‘서희함’ 진수
  1. 1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2. 2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3. 3李 “집값 놀라울 정도로 하락…통계 제대로 알려야”
  4. 4정계 “지역언론 독립·공공성 훼손없게 계속 관심을”
  5. 5국힘 신임 부산행복연구원장에 오경은 전 구의원
  6. 6시의회 상임위 제한 폐지 논란일자 결국 심사 보류
  7. 7“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8. 8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9. 9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10. 10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1. 1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2. 2부산 매출액 돛 달아준 ‘해운 빅3’…6년 만에 전국 기준 100대 기업도(종합)
  3. 3“부산 해양수도·북극항로 육성, 선원 역할 중요”
  4. 4[증시와이드] 불확실성 커진 증시…우량주 중심 냉정한 대응을
  5. 5한진칼 주식 더 사는 조원태…호반과 지분경쟁 2R
  6. 62050년 중간저장시설·2060년 영구시설…정부, 방폐물 관리 3차 계획안 여론 수렴
  7. 7‘반도체 소부장’ 원익 공채에 1만2000명 몰려
  8. 8석유류·공업제품값 ‘고공 행진’ 지속…부산 10월 물가상승 4개월만에 최고(종합)
  9. 9한양증권도 털렸다…고객·임직원 정보 일부 유출
  10. 10주가지수- 2026년 11월 3일
  1. 1청년도 “국제신문 지키자”…대학가로 지지 확산
  2. 2축제 때도 도개 못 한 영도대교…한 달째 원인불명
  3. 3“북항개발 市-BPA 방향 같아…돔 아레나 규모 등 협의할 것”
  4. 4반려견 비비탄 학대 20대들 징역 8개월(종합)
  5. 5해군 3600t급 디젤잠수함 ‘서희함’ 진수
  6. 6141개 시민단체도 노동계도 ‘국제신문 회생’ 인가 촉구
  7. 7에코델타에 유치원·초·고교 추가 신설
  8. 8역삼동 연쇄방화 77세 이명수(종합)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4일
  10. 10면세유 23억 원어치 빼돌린 유통업자 집유
  1. 1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2. 2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3. 3MLB 애틀랜타 김하성, 퀄리파잉 오퍼 못 받아
  4. 4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5. 5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6. 6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7. 7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8. 8[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9. 9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10. 10동의과학대학교,‘제1회 부산지역 전문대학 유학생 축구대회’ 준우승
우리은행
다시 피어나는 신중년
지역 기업과 1대 1 매칭…50+부산포털도 가동
다시 피어나는 신중년
봉사·일·문화 등 다양한 분야 경험·재능 나눠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