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대화방 운영자인 ‘갓갓’ 등의 ‘n번방’을 모방해 ‘제2n번방’을 운영한 운영자가 또 있었다.

	(사진=연합뉴스)

24일 강원지방경찰청은 ‘갓갓’과 유사한 ‘제2의 n번방’을 운영한 일당 5명을 붙잡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닉네임 ‘로리대장태범’인 주범은 10대 후반으로 아동 성 착취 동영상 76편을 제작, 이 중 일부 음란물을 텔레그램을 통해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는 모두 여중생 3명으로 피싱 사이트를 이용해 피해자들을 유인해 성 착취 영상을 찍은 뒤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리대장태범은 ‘n번방’을 모방하면서 ‘박사’와 유사한 수법의 범행을 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조사 결과 로리대장태범은 ‘갓갓’ 잠적 이후 ‘제2의n번방’을 만들어 운영하는 등 ‘프로젝트 N’이라는 명칭으로 범행을 모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11월 이들의 성 착취 동영상 제작과 음란물 유포가 경찰에 덜미가 잡히면서 중단됐다. 이영실 기자 inews@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