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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드러낸 '박사' 조주빈…"피해자에게 사죄"

  • 디지털뉴스부 기자
  •  |   입력 : 2020-03-25 08: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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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박사’ 조주빈 (사진=연합뉴스)
25일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미성년자 및 여성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 조주빈(24)이 검찰 송치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된 조씨를 25일 오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서울 종로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됐던 조씨는 이날 오전 8시께 얼굴을 드러낸 채로 경찰서를 나섰다.

목에 보호대를 차고 나온 조씨는 ‘피해자에게 할 말 없냐’는 취재진 질문에 “저에게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한다. 멈출 수 없었던 악마의 삶을 멈춰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조씨는 ‘박사’라는 가명을 사용하며 텔레그램 상에서 아르바이트 등을 미끼로 피해자들을 유인해 얼굴이 나오는 나체사진을 받아낸 뒤 이를 빌미로 성 착취물을 찍도록 협박하고 촬영물을 박사방에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또 구청·동사무소 사회복무요원들을 통해 빼돌린 피해 여성과 박사방 유료 회원들의 개인정보를 협박 수단으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청은 조씨의 범행이 악질적이며 반복적이라고 판단하고 이달 24일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조씨의 이름과 나이, 얼굴 등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경찰서 앞에서는 민중당·‘n번방’ 강력처벌 촉구시위팀 등 시민단체들이 ‘조주빈에게 법정최고형 선고하라’, ‘입장자 전원 수색·처벌하라’ 등 문구가 쓰인 피켓을 들고 항의 시위를 벌였다. 김재헌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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