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얼굴 드러낸 조주빈, "악마의 삶 멈춰줘서 감사"

-손석희 사장, 윤장현 시장, 김웅 기자 언급

-이들과의 관계는 불명확

  • 김재헌 인턴기자
  •  |   입력 : 2020-03-25 08:59:39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박사’ 조주빈 (사진=연합뉴스)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 성 착취물을 제작해 인터넷 메신저 상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 조주빈(24)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된 조씨를 25일 오전 기소의견으로 검찰 송치했다.

서울 종로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됐던 조씨는 이날 오전 8시께 얼굴을 드러낸 채로 경찰서를 나섰다.

목에 보호대를 차고 머리에는 밴드를 붙인 조씨는 ‘피해자들한테 할 말 없냐’는 취재진 질문에 “손석희 사장님, 윤장현 시장님, 김웅 기자님을 비롯해 저에게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말했다. 조씨와 이들 사이에 어떤 관계가 있는지는 불명확하다.

이어 그는 “멈출 수 없었던 악마의 삶을 멈춰줘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음란물 유포 혐의를 인정하나’, ‘범행을 후회하지 않나’, ‘미성년자 피해자들에게 죄책감은 안 느끼나’ 등의 질문에는 침묵으로 일관했다.

종로서를 나서는 조씨에게 시민들은 “법정최고형 구형하라”, “공범자도 처벌하라”, “26만명 모두 처벌하라”, “당신도 피해자만큼 고통을 겪어야지” 등을 외치며 항의했다.

조씨는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 상에서 아르바이트 등을 미끼로 피해자들을 유인, 얼굴이 나오는 나체사진을 받아내 성 착취물을 찍도록 협박하고 촬영물을 일명 ‘박사방’에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또 구청·동사무소에 근무하는 사회복무요원들을 통해 피해 여성과 박사방 유료 회원들의 개인정보를 빼돌려 이를 협박수단으로 삼은 혐의도 받고있다.

서울청은 조씨의 범행이 악질적이며 반복적이라 판단하고 이달 24일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통해 조씨의 이름과 나이, 얼굴 등과 같은 신상 공개를 결정했다.

경찰은 “구속기간 만료가 임박해 일단 조씨의 신병을 검찰에 넘겼으나 그의 추가 혐의에 대한 수사는 계속할 방침”이라 전했다.

경찰은 또 “암호화폐 거래소들에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조씨가 운영한 ‘박사방’에서 미성년자 성 착취물 등을 시청하거나 공유한 유료회원들에 대한 신원 특정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유료회원들에 대한 강력 수사 방침을 전달했다.

일각에서 조씨 소유의 암호화폐 지갑에 수십억 원대에 자산이 있다는 의견을 제기함에 따라 경찰은 정확한 범죄수익을 확인하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앞서 조씨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범죄수익으로 추정되는 1억3000만 원가량의 현금을 발견했으며, 추가로 그가 특정인에 대한 범죄를 의뢰받고 돈을 가로채는 등 사기행각을 벌인 정황, 마약 소지·투약 여부 등과 같은 추가적인 의혹도 사실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라 전했다. 김재헌인턴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2. 2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3. 3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4. 4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5. 5“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6. 6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7. 7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8. 8“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9. 96일 부산국제영화제 팡파르…사상 첫 화요일 개막
  10. 103년 표류 창원 제2국가산단…LH 사업비 낮추나
  1. 1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2. 2이 대통령 "북극항로 시범운항 선박 귀항 부산의 미래 깃발, 신경써달라"
  3. 3‘맹탕 청문’ 의식 부산시의회, 교통·시설公 송곳검증 벼른다
  4. 4[속보]조희대 작심 발언 “국회·대통령은 대법원장 제청에 관여 못 해”
  5. 5검찰개혁, 중수청장 임명 두고 커지는 집안싸움
  6. 6부산 민주당 "주진우, 암살자(들) 부산영상위 시사회 사실왜곡 비판"
  7. 7부울경 펀드인데 절반가량은 수도권 투자…제도취지 무색
  8. 8강신철 “DMZ 北지뢰제거작전은 역사상 처음…단호한 대응이라고 본다”
  9. 9조희대 “재제청 요구 헌법적 근거 없어" 거부 입장 재확인
  10. 10장동혁, 육영수 생가 방문…‘암살자(들)’로 진보 맹공
  1. 1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2. 2부산지역 농지 41%, 외지인이 소유
  3. 3지역상품 우선구매 ‘부산이 삽니다’ 민간 확산 드라이브
  4. 4해킹 피해 신한은행 2만5727건 vs 우리·농협 0건…금융기관 ‘보안 체력’이 갈랐다
  5. 5증권·산업계도 AI 해킹 포비아…휴일 반납 하고 긴급 점검
  6. 6기업 보유 토지 공시지가 공시 의무화…‘땅부자’ 상장사 수면 위로
  7. 7누리호 7일 발사 앞두고 6일 기립(종합)
  8. 8“북항 더 핫하게” 시민과 명소화 모색
  9. 9[한 손 뉴스] 양양 송이 ㎏당 171만 원…생산량 줄어 역대 최고가
  10. 10SNS레시피가 제품으로…농심 스낵 ‘너구링’ 선봬
  1. 1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2. 2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3. 3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4. 4“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5. 5“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6. 63년 표류 창원 제2국가산단…LH 사업비 낮추나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6일
  8. 8[속보] 북항 상어 '부캉이', 체장 3m 흑상어 암컷으로 최종 확인
  9. 9김해시의원 활동비는 1만 원 깎였다
  10. 10'활력의 섬' 통영 사량도서 100대 명산 오르는 등반 축제 열린다.
  1. 1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2. 2“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3. 3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4. 4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5. 5‘손흥민 A매치 한국인 최다 골’ 우즈베키스탄에 2-0 완승
  6. 6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7. 7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8. 8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9. 9“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10. 10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